옛 진주의료원 대신 할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본격 추진

김정훈 기자
경남 서부의료원 위치도. 경남도 제공

경남 서부의료원 위치도. 경남도 제공

경남 서부권역의 공공의료를 책임질 가칭 ‘경상남도 서부의료원’ 설립이 본격화된다.

경남도는 진주 정촌면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내에 설립할 서부의료원의 건축설계를 공모한다고 8일 밝혔다.

서부의료원의 건축 규모는 전체면적 3만 1150㎡로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지방의료원)이다. 18개 진료과목, 8개 전문센터로 감염병대응 격리병실과 호스피스 병동, 분만실을 갖출 계획이다.

공사비는 789억 원, 건축설계비는 41억 원 가량이다.

서부의료원의 건축설계안 선정은 일반설계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남도는 오는 10월까지 공모를 거쳐 본격적인 설계에 나설 계획이다.

기본설계를 내년 2월까지 마치고, 실시설계(7개월)를 내년 연말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기획재정부에 총사업비 협의 등을 거쳐 2026년 5월 착공해 2년간 공사를 거친 후 2028년 4월 준공 예정이다.

경남도는 시범 운영 등을 거쳐 2028년 6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상남도 누리집(gyeongnam.go.kr)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주권(진주·사천·산청·남해·하동)을 담당하게 될 서부의료원 건립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경남 권역별 공공의료 기반 구축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창원권(창원·함안·창녕·의령)은 현재 마산의료원을 100병상 규모로 증축할 계획이며,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김해권(김해, 밀양, 양산)은 김해 공공의료원 신설을 위한 사전타당성 용역이 진행 중이다. 통영권(통영·거제·고성)과 거창권(거창·함양·합천)은 각각 현재 100병상인 적십자병원을 300병상 규모로 확대하는 신축이전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지난 6월 기재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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