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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백신 불신 확산에 코로나19 예방 접종률↓···미국선 홍역도 다시 대유행
    백신 불신 확산에 코로나19 예방 접종률↓···미국선 홍역도 다시 대유행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백신에 대한 불신이 확산하면서 국내외에서 감염병 백신 예방접종률이 떨어지고 있다. 한국은 수년간 여름철마다 코로나19 유행이 반복되는데 올해 상반기 고령층 등 고위험군의 예방접종률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백신 관련 오해를 바로잡으면서 접종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2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률은 전년도 같은 시기보다 소폭 감소했다. 질병청 관계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접종률은 47.4%였지만 이번엔 42.7%에 그쳤다”고 밝혔다. 특히 감염 시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큰 65~69세의 접종률이 31.6%로 가장 낮았다.질병청은 코로나19 신규 변이의 영향으로 향후 4주간 유행세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감염 규모가 보건상 큰 위협 수준으로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질병청 관계자는 “신규 변이 등 다양한 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환...

    2026.04.20 15:33

  • 55세 이상 중·노년층 10명 중 6명 “현재 빚 너무 많아”
    55세 이상 중·노년층 10명 중 6명 “현재 빚 너무 많아”

    부채를 보유한 50~70대 10명 중 6명이 “빚이 너무 많다”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노년층 2명 중 1명은 예상치 못한 지출이나 소득 충격에 취약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정 관련 위임장 작성 등 사망 이후를 준비한 경우는 20%가 채 되지 않았다.보험연구원이 전국 55~79세 3000명을 대상으로 금융역량 관련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20일 발간한 ‘중·고령소비자의 금융역량과 과제’ 보고서를 보면, 재정 상태(자산·부채·저축 등)에 관한 응답자들의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평균 44.8점을 기록했다.응답자의 37.9%가 “경제적 상황으로 인해 인생에서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고 36.6%가 “경제적으로 근근이 살아가고 있다”고 응답했다. ‘예상치 못했던 큰 지출을 처리할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절반(49.1%)이 채 되지 않았다.은퇴 가구의 32.5%는 최근 1년간 생활비가 부족한 수준이었다고 답했다. 은퇴 후...

    2026.04.20 15:24

  • 상급종합병원 지정기준 강화···‘경증’은 줄이고 ‘중증·응급’은 키우고
    상급종합병원 지정기준 강화···‘경증’은 줄이고 ‘중증·응급’은 키우고

    의료전달체계 최상위에 있는 ‘상급종합병원’이 고난도 중증 환자 진료와 응급 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정 기준이 강화된다.보건복지부는 20일 ‘상급종합병원의 지정 및 평가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이번 개정안 핵심은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한 질병군별 환자 구성 비율 강화다. 중증 환자 비율 기준은 기존 34%에서 38% 이상으로 상향된다. 반면 감기 등 가벼운 질환을 앓는 경증 환자 비율은 기존 7% 이하에서 5% 이하로 낮춰야 한다. 대형 병원이 수익을 위해 경증 환자를 무분별하게 진료하던 관행을 억제하고, 중증 질환 치료라는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도록 평가 세부 기준을 높인 것이다.의료 인력 산정 방식도 입원 환자 관리에 힘을 싣는 방향으로 대폭 개편된다. 기존에는 간호사 1명이 외래환자 3명을 돌보는 것을 입원환자 1명을 돌보는 것과 같이 환산했으나, 앞으로는 간호사가 외래환자 12명을 돌봐야 입원환자 1명으로 인정받게 된다. 사실상 외래 진료 확대...

    2026.04.20 14:02

  • 술 안 마셔도 지방간 있는 2030세대, 신장암 위험 약 1.5배 더 높다
    술 안 마셔도 지방간 있는 2030세대, 신장암 위험 약 1.5배 더 높다

    비만·당뇨병 등이 원인인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이 있는 20~30대는 신장암 발생 위험이 1.46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려대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주현 교수 연구팀은 해당 연령층의 지방간 여부와 신장암 발병 간의 관계를 분석해 미국암연구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암 역학, 바이오마커 및 예방(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에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진은 2009~2012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20~39세 한국인 560만여명을 최대 12년간 추적 관찰했다.비알코올성 지방간이라고도 불리는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은 음주와 무관하게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대사증후군이 주된 원인이 되어 간세포의 5% 이상에 지방이 축적되는 질환이다. 국내 유병률은 34.6%로, 3명 중 1명 이상 발견될 정도로 흔하다.한편 신장암은 최근 증가율이 가파르게 올라가는 암종으로, 국가암등록통계를 보면 2013~2023년 신...

    2026.04.20 13:54

  • “지하철서 더이상 헤매지 않아요”···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청록색 띠’
    “지하철서 더이상 헤매지 않아요”···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청록색 띠’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이 환승하려면 갈아타려는 노선의 색을 따라 걸어가면 된다. 하지만 휠체어를 이용해야 하는 시민에게는 틀린 답이다. 비장애인들이 가는 환승길대로 따라가다 보면 매번 계단을 마주하기 일쑤이기 때문이다.턱없는 세상을 만드는 사단법인 ‘무의’가 서울시, 서울교통공사, 현대로템 등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교통약자 지하철 이동 편의 개선을 위한 공공디자인 프로젝트 ‘모두의 지하철’ 실증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실증조사는 올해 1월 ‘휠체어 이용자 신규 안내 표지’를 설치한 시청역(1·2호선) 환승구간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그 결과 신규 안내표지를 따라 이동한 휠체어 이용자들의 환승시간이 크게 단축되고, 경로를 이탈하는 사례도 1회 미만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휠체어 이용자들은 그동안 시청역 1호선(서울역 방면)에서 2호선(충정로 방면)으로 환승하는 데 평균 16분 3초가 걸렸다. 안내 표지를 부착한 이후 환승 시간은 평균 9분 37초로 기존보다 약 ...

    2026.04.20 12:14

  • 대법 “사무장병원 실운영자에 명의자보다 더 많은 부당이득 징수할 수 있어”
    대법 “사무장병원 실운영자에 명의자보다 더 많은 부당이득 징수할 수 있어”

    병원 개설 자격이 없는 비의료인이 의료인 명의를 빌려 ‘사무장 병원’을 열어 운영했다면, 책임정도에 따라 명의자보다 실운영자에게 더 큰 금액의 보험급여 부당이득을 환수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노경필 대법관)는 지난달 의료법인 A재단과 이사장 B씨가 국민건강보험공단(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요양급여비용 환수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A재단은 충남 금산군에 요양병원을 개설·운영했는데, 공단은 해당 요양병원을 비의료인이 실질적으로 개설·운영한 사무장병원으로 판단했다. 공단은 이 병원에 요양급여비 174억여 원이 부당하게 지급됐다고 보고, 공단 내부 지침 등에 따라 A재단과 B씨에게 각각 66억5000만원, 68억4000만원의 부당이득 징수액을 부과했다. 국민건강보험법 57조는 속임수나 부당한 방법으로 보험급여를 받은 요양기관 개설자에게 그 요양기관과 연대해 징수금액을 내...

    2026.04.20 11:25

  • 나 죽으면 누가 주변에 알려주나···“1인 가구 부고, 여기서 대신 전해드릴게요”[서울25]
    나 죽으면 누가 주변에 알려주나···“1인 가구 부고, 여기서 대신 전해드릴게요”[서울25]

    서울 도봉구에 홀로 사는 A씨는 동주민센터에 자신의 부고를 알릴 지인 10명의 전화번호를 등록했다. A씨가 훗날 임종을 맞으면 동주민센터는 등록된 전화번호로 그의 부고를 전달한다. 그를 위한 온라인 추모관도 마련되며, 지인들은 그곳에 “편히 잘 가시게” 등의 추모 글을 적을 수 있다.도봉구는 지난 17일 서울시 주관으로 열린 ‘2026년 1차 창의 제안 공모전’에서 ‘안심 부고 시스템’이 우수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서울 자치구 중 본선 발표에 진출해 실제 수상까지 이어진 곳은 도봉구가 유일했다.안심 부고 시스템은 고인의 부고가 지인들에게 전달되지 못하는 ‘사회적 고립’ 문제에 주목해 제안된 사업이다.아이디어를 제안한 한종석 도봉구 통신인프라팀장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일본 슈카쓰(終活·종활)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면서 “2043년까지 국내 전체 가구 가운데 1인 가구가 43%를 넘긴다는 통계를 보면서 1인 가구가 삶을 정리할 때도...

    2026.04.20 10:16

  • “또 걸어보고 싶어요”···시민 1만명이 모여 만든 열세살 채연이의 한걸음
    “또 걸어보고 싶어요”···시민 1만명이 모여 만든 열세살 채연이의 한걸음

    채연이가 일어섰다. 굳어있던 무릎에 힘이 실리고, 허리가 펴졌다. 휠체어에 앉아 세상을 올려만 보던 아이의 시선이 천천히 높아졌다. 무릎에서 어깨로, 어깨에서 얼굴로. 마침내 시선이 멈춘 곳에 어느새 키가 비슷해진 엄마가 서 있었다. 돌 무렵이면 두 발로 서는 여느 아이들과 달리 채연이에겐 열두 해가 더 걸린 눈 맞춤이었다. 빙그레 웃음을 띤 채연이가 엄마를 향해 한 걸음을 내디뎠다.지난 15일 서울 마포구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3층 로봇재활치료실. 혼자서는 앉지도, 서지도 못하는 뇌성마비 장애가 있는 채연이를 일으켜 세운 건 보행로봇 ‘밤비니 틴즈’였다. 웨어러블(입는) 로봇인 밤비니 틴즈는 허리·골반·무릎 등 관절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아이의 힘을 감지하고, 부족한 동작을 거들어준다. 등 뒤에서 로봇을 단단히 움켜쥔 치료사 선생님 구호에 맞춰 한 발 한 발 나아가던 채연이는 땅에 닿는 느낌이 “신기하다”고 말했다.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은 2016년 설립됐...

    2026.04.20 06:00

  • “남은 ‘비인간 주민’ 만나러 갑니다”···재개발 앞둔 정릉골에 모인 인간들
    “남은 ‘비인간 주민’ 만나러 갑니다”···재개발 앞둔 정릉골에 모인 인간들

    성한 대문이 없는 동네엔 8가구만 남았다. 철거 통보가 적힌 경고문이 부서진 대문과 창문 곳곳에 붙어있었다. 골목마다 터진 75ℓ 쓰레기봉투와 망가진 의자, 캐리어, 진공청소기, 비디오테이프 등으로 가득한 이곳은 재개발을 앞둔 서울 성북구 정릉골이다.사람 말소리보다 새소리가 더 자주 들리는 정릉골에 이른바 ‘비인간 주민’을 부르는 사람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건 꽃마리야. 양지바른 곳에 흔하고, 무리 지어 자라.” “이렇게 얼기설기 만들어진 둥지는 보통 맷비둘기 둥지야. 가지치기할 때 가지인 줄 알고 잘라버리는 경우도 있대.”동물권 모임 ‘동물교회’는 19일 정릉골에서 ‘정릉골 비인간 주민 다양성 탐사 활동’을 진행했다. 동물교회는 지난해부터 재개발을 앞두고 “주민대책 없는 강제이주 압박 규탄”을 외치는 정릉골 세입자 대책위원회와 연대해왔다. 정릉골은 1960~70년대 청계천 일대 판자촌 철거로 살 곳을 잃은 이들이 들어와 살기 시작한 달동네다. 재개...

    2026.04.20 06:00

  • 등록 장애인 10명 중 6명 ‘노인’…고령화 사회 대비 필요

    국가에 등록된 장애인 10명 중 6명가량이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 영향으로 등록 장애인 구성도 빠르게 노령화하고 있다.보건복지부가 19일 공개한 2025년도 등록장애인 현황 통계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등록 장애인은 262만7761명으로 전년보다 3595명(0.14%) 감소했다. 전체 주민등록인구 대비 5.1%로, 2009년 이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등록 장애인은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국가가 장애를 인정해 시군구에 등록된 사람을 의미한다.연령별로 65세 이상 비중이 56.9%(약 150만명)였다. 2015년 42.3%에서 꾸준히 증가해 10년 만에 절반을 넘어섰다. 고령화 영향으로 풀이된다. 60대(23.1%), 70대(22.9%), 80대(17.6%) 순으로 많았다. 0~9세는 1.3%, 10대 2.7%, 20대는 3.4%로 상대적으로 낮았다.장애 정도별로는 심한 장애인이 36.7%, 심하지 않은 장애인이 63.3%...

    2026.04.19 2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