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개 지역 공항(가덕도신공항, 새만금신공항, 서산민항, 제주제2공항)에 반대해온 단체 활동가들이 1일 서울 종로구 환경운동연합 회화나무홀에서 정부의 공항건설 계획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위기 시대, 전 국토 뒤덮는 항공토건을 멈출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회견에서 "지난달 5일 국토교통부가 공고한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안)'에는 전국 총 10개의 공항개발 계획이 포함되어 있다"며 "코로나19와 기후위기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삶으로의 대전환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가장 많은 탄소를 배출하는 항공산업을 키우겠다는 것은 대표적인 시대역행 사례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천문학적인 혈세가 투입되는 묻지마식 토건사업으로 돌이킬 수 없는 환경파괴를 일으키고 기후위기를 가속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견에는 가덕도신공항반대시민행동·기후위기충남행동·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제주제2공항강행지저비상도민회의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