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151명 확진…2개 병원서 60명 ‘집단감염’

박준철 기자
인천 151명 확진…2개 병원서 60명 ‘집단감염’

인천지역 2개 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 발생했다.

인천시는 1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1명이라고 밝혔다. 집단감염 관련 65명, 확진자 접촉 48명, 감염경로 조사 38명 등이다.

인천 계양구의 A병원에서는 34명이 감염됐다. 이 병원서는 지난 11일 입원환자 중 3명이 진단키트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보여 다음날인 12일 입원환자와 병원 종사자 등 168명을 전수 조사한 결과, 3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병원은 동일집단(코호트) 겪리 조치됐다.

남동구의 B병원에서도 26명이 집단감염됐다. B병원에서는 지난 11일 입원중인 환자가 요양병원으로 전원하기 위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B병원은 입원환자와 보호자, 의료진 등 600여명에 대해 검사할 결과, 25명이 추가됐다. B병원은 확진자가 집단으로 나온 병동을 폐쇄했다.

인천시는 A·B 병원에서 백신 접종자도 확진 판정을 받아 ‘돌파감염’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밖에 서구 어린이집에서도 2명이 추가돼 26명으로 늘었으며,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서구의 한 중학교에서도 2명이 추가돼 10명으로 늘었다.

이로써 인천지역 누적 확진자는 1만333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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