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소서 달아난 불법체류 40대 베트남인 이틀 만에 검거읽음

백경열 기자
경찰 마크. 경향신문 자료사진

경찰 마크. 경향신문 자료사진

수갑에서 손을 빼내고 도주한 베트남 국적의 40대가 이틀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3일 오전 11시35분쯤 달서구 신당동의 한 주택가에서 베트남인 A씨(44)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전 1시10분쯤 성서파출소에서 수갑을 찬 채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인계를 기다리던 중 경찰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수갑에서 손을 빼내 달아났다.

앞서 그는 지난달 31일 오후 11시55분쯤 성서파출소 인근 한 편의점에서 여러 장의 온라인 상품권을 사려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직원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A씨는 2016년 국내에 입국한 불법체류자 신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출국하지 않고 일용직 등을 전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도주와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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