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차 고향 찾았다가’…부여서 폭우에 차량 떠내려가 운전자 등 2명 실종읽음

강정의 기자
충남 청양군 남양면 온직2리 국도 29호선 교량이 14일 새벽 쏟아진 폭우로 침수됐다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드러난 모습. | 연합뉴스

충남 청양군 남양면 온직2리 국도 29호선 교량이 14일 새벽 쏟아진 폭우로 침수됐다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드러난 모습. | 연합뉴스

14일 오전 1시44분쯤 충남 부여군 은산면 나령리 인근 한 하천 다리에서 트럭 한 대가 물길에 휩쓸려 떠내려가 운전자 등 2명이 실종됐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트럭에 타고 있던 운전자 A씨(55)와 동승자 1명 등 2명이 실종됐다.

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A씨가 자신이 탑승한 차량이 물에 떠내려간다는 신고를 접수했다”면서 “신고 접수 이후 현장을 찾았더니 사람은 없고 차량만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목포에 거주하고 있는 A씨는 고향인 부여에 잠시 휴식 차 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220명과 장비 20여 대를 동원해 하천 주변에서 A씨 등 실종된 2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앞서 이날 0시30분쯤 청양군 장평면에서는 수로 작업 중이던 80대가 경운기에 깔려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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