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전남 나주시와 목포시에서 주택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3명이 숨졌다.
이날 오전 1시 43분쯤 나주시 동강면의 한 주택에 불이 난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119 소방대가 1시간 10여분 만에 진화작업을 마쳤으나 집 안에서 어머니 A씨(82)와 아들 B씨(54) 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불이 난 집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이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3시 25분쯤 목포시 상동의 한 연립주택 4층에서도 불이 나 50대 여성인 C씨가 숨졌다.
C씨는 불이 난 집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