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온 41.5도···60대, 폭염에 폐지 줍고 숨졌다

백승목 기자
온열질환 관련 그래픽/연합뉴스

온열질환 관련 그래픽/연합뉴스

광주에서 폐지를 수집하는 60대 여성이 열사병으로 추정되는 급성 질환으로 숨졌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동구에 거주하는 A씨(67)가 이날 오후 3시37분쯤 집 안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심장박동이 멈춘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망 당시 체온은 41.5도로 측정됐다.

A씨는 광주에 9일째 폭염 특보가 내려진 이날 거리에서 폐지를 수집하고 오후 1시20분쯤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A씨의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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