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측에 욕설’ 30대 래퍼 A씨, 선거 운동 방해 혐의로 입건

강한들 기자
30대 래퍼 A씨가 지난달 16일 서울 도봉구 쌍문역 인근에서 김재섭 국민의힘 후보 관계자에게 욕설을 하고 있다. 독자 제공 사진 크게보기

30대 래퍼 A씨가 지난달 16일 서울 도봉구 쌍문역 인근에서 김재섭 국민의힘 후보 관계자에게 욕설을 하고 있다. 독자 제공

30대 래퍼 A씨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소속 후보의 선거운동을 여러차례 방해해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4일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공직선거법상 선거의 자유방해죄)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힙합계에서 유명한 래퍼로서 앨범도 여러장 발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지난달 16일 오후 6시 10분쯤 도봉구 쌍문역 인근에서 김재섭 국민의힘 후보(서울 도봉갑)의 선거사무원 B씨를 밀치고 욕설을 해 선거운동을 방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14일에도 유사한 일이 있어, 이런 부분을 포함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범행 동기와 자세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A씨는 4일에도 쌍문역 인근에서 김 후보 캠프 관계자들을 찾아가 시비를 걸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제지를 당했다고 김 후보 캠프 관계자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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