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살포한 ‘대남 오물 풍선’ 잔해 추정 물체…경북 영천서도 발견

김현수 기자
2016년 북한이 대남풍선으로 살포한 오물봉투. 연합뉴스

2016년 북한이 대남풍선으로 살포한 오물봉투. 연합뉴스

북한의 대남 전단 살포용 풍선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경북 영천에서도 발견됐다.

영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29일 오전 7시40분쯤 영천시 대전동 한 포도밭에서 ‘하늘에서 떨어진 것 같은 쓰레기가 비닐하우스를 파손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비닐하우스를 파손한 물체는 북한이 수도권 일대에 살포한 ‘대남 오물 풍선’과 같은 물체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 풍선에는 비닐봉지 더미와 두엄(거름) 등 오물 등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대남 전단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군 당국에서 오물더미를 수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26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한·미의 공중 및 해상 정찰, 일부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에 대해 맞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은 “국경지역에서의 빈번한 삐라(전단)와 오물살포행위에 대해서도 맞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합참은 지난 27일 북한 풍선으로 보이는 물체 등을 발견했을 경우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은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우리 쪽으로 전단을 살포해 자동차가 파손되는 등의 피해를 입혔고, 풍선에 오물을 넣는 등 저급한 행동을 했다”며 “수상한 물체를 발견했을 경우 만지지 말고 신고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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