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오물풍선 살포 재개…경인지역서 신고 무더기 접수

경기 파주시 등 수도권 곳곳에서 발견된 오물 풍선. 연합뉴스

경기 파주시 등 수도권 곳곳에서 발견된 오물 풍선. 연합뉴스

북한이 전날 오후부터 오물풍선 살포를 다시 시작한 가운데 경인지역에서 관련 신고가 무더기로 접수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에는 10일 오전 5시 기준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 관련 신고가 64건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한 경찰은 파주와 고양, 의정부 등에서 총 28개의 풍선을 발견해 군에 인계했다. 파주가 1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고양 7건, 의정부 2건, 가평 1건 등이었다.

경기남부경찰청에도 전날부터 이날 오전 오전 5시까지 총 19건의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실제 오물 풍선 관련 신고는 12건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 4시20분쯤에는 하남시 신장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풍선 같은 게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북한에서 날라온 풍선으로 확인하고 이를 군에 인계했다.

인천소방본부에는 전날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총 3건의 오물 풍선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전날 오후 11시 58분쯤 인천시 강화군 하점면 일대에서 오물 풍선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대원들이 출동했다. 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길바닥에 쏟아진 폐지 조각에 불이 붙어 있었다.

앞서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6년 만에 재개하자, 북한은 지난 9일 밤 재차 오물 풍선을 추가로 날렸다. 지난 달 말 오물풍선 날리기 시작한 이후 4번째다.

현재까지 대남 풍선 관련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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