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군기훈련 중 훈련병 사망’ 부대 중대장 등 2명 구속영장 청구

이종섭 기자    최승현 기자
19일 오전 강원 인제군 육군 모 부대 신병교육대대 수료식이 열린 인제체육관에 최근 군기훈련을 받다 쓰러져 사망한 훈련병을 추모하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연합뉴스

19일 오전 강원 인제군 육군 모 부대 신병교육대대 수료식이 열린 인제체육관에 최근 군기훈련을 받다 쓰러져 사망한 훈련병을 추모하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연합뉴스

강원 육군 모 부대 신병훈련소 훈련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군기훈련(일명 얼차려)’을 실시한 중대장 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춘천지검은 19일 군형법상 직권남용가혹행위와 형법상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강원 지역 신병훈련부대 중대장 A씨와 부중대장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달 23일 오후 5시20분쯤 강원 인제군의 육군 부대 신병훈련소에서 훈련병 6명을 대상으로 군기훈련을 하면서 규정을 위반하고, 사고를 방지해야 할 업무상 주의의무를 게을리한 과실로 훈련병 1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군기훈련은 지휘관이 군기 확립을 위해 규정과 절차에 따라 장병들에게 지시하는 체력단련과 정신수양 등을 일컫는다. 군기훈련으로 실시하는 체력단련에는 ‘완전군장 상태에서 보행’, ‘앉았다 일어서기’, ‘팔굽혀펴기’가 있다. 완전군장 상태에서 구보나 팔굽혀펴기를 시키는 것은 규정에 포함돼 있지 않은데 A씨 등은 당시 군기훈련을 실시하면서 이같은 규정을 어긴 것으로 조사됐다.

군기훈련 도중 쓰러진 훈련병은 민간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 상태가 악화돼 이틀 만인 지난달 25일 오후 숨졌다. 최근 군 인권센터는 숨진 훈련병의 사망원인이 패혈성 쇼크에 따른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사건을 수사해 온 강원경찰청 훈련병 사망 사건 수사전담팀은 군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지 20일만인 지난 18일 검찰에 A씨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Today`s HOT
두르가 푸자 축제를 기념하는 방글라데시 신도들 방글라데시 두르가 푸자 축제를 기념하는 신도들 낮은 주택 임대료 요구 시위를 벌이는 스페인 시민들 반려견과 고양이에게 무료 백신을 제공하는 수의사들
브라질의 극심한 가뭄 레바논에서 대피하는 터키 국민들
허리케인 커크, 프랑스 강타 2024 노벨문학상 첫 한국 작가 한강
밤하늘의 상공에서 보여지는 오로라 사형 반대 캠페인 동참 촉구 시위 네팔의 다샤인 축제에 가는 사람들의 발걸음 허리케인 밀턴, 플로리다 주를 강타하다.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