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로 오인”···횡성서 엽사가 쏜 총에 동료 중태 사고

최승현 기자

유해조수 구제 활동 중 사고

경찰, 업무상과실치상 혐의 조사

강원 삼척지역에서 포획된 멧돼지 자료사진. 삼척시 제공

강원 삼척지역에서 포획된 멧돼지 자료사진. 삼척시 제공

강원 횡성에서 유해조수 구제 활동 중 멧돼지로 착각해 동료 엽사에게 총을 쏴 중상을 입힌 사고가 발생했다.

9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1시 10분쯤 횡성군 공근면 인근 야산에서 A씨(59)가 쏜 엽탄에 동료 엽사 B씨(57)가 맞았다.

이 사고로 얼굴 등을 크게 다친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나 중태다.

경찰은 유해조수 구제 활동 중이던 A씨가 동료 엽사인 B씨를 멧돼지로 오인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매년 전국 곳곳에서 이 같은 엽총 오인 사고가 이어지면서 인명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충북 옥천군의 한 계곡에서 가재를 잡던 30대 주민이 엽사가 쏜 총에 맞아 숨지기도 했다.

사고 직후 이 엽사는 경찰에서 “멧돼지로 오인해 총을 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4월 경북 의성군에서도 50대 야영객이 엽총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매년 엽총 오인 사격으로 인해 7~8명가량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유해조수 구제 활동을 할 때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안전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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