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으로 MT 온 대학생, 새벽 폭우 속 외출했다 실종

김창효 선임기자

경찰·소방 당국 “수색 중”

10일 전북 익산으로 MT를 온 대학생이 실종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펜션 인근 배수로를 수색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10일 전북 익산으로 MT를 온 대학생이 실종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펜션 인근 배수로를 수색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전북 익산으로 동아리 모꼬지(MT)를 온 대학생이 실종돼 경찰과 소방 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이 대학생은 도내 한 의과대학에 다니는 학생으로 알려졌다.

11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쯤 “친구 A씨가 오전 4시쯤 밖으로 나갔는데 연락이 안 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22)는 익산시 금마면의 한 펜션에 머무르며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함께 MT를 온 대학생 20여 명은 술을 마시다가 잠든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호우 특보가 발효된 금마면 모임 장소 일대에는 시간당 60∼80㎜의 강한 비가 내렸다. 도로 일부가 이미 침수되거나 배수로도 물이 들어찬 상태였다고 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실종 당일 펜션 인근 도로 및 배수로를 수색했으나 A씨를 찾지 못했다. 실종 이틀째인 이날 오전 9시부터 인력 117명과 무인기·수색견 등을 투입해 수색을 재개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학생들이 늦게까지 술을 마셔서 신고가 다소 늦어진 것 같다”며 “실종자가 한참 비가 쏟아질 때 밖으로 나가서 행방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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