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윤여정씨(78)가 언론 인터뷰에서 아들이 성소수자임을 밝히자 성소수자 부모들이 “다른 성소수자 가족에게도 큰 용기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유명인이 자녀가 성소수자임을 공개적으로 알린 것은 드문 일이다.윤씨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피플 인터뷰에서 “내 개인적 삶은 이 영화와 매우 밀접하게 관련됐다”고 영화 <결혼 피로연>에 출연한 계기를 밝히며 “한국은 매우 보수적인 국가라서 사람들은 대중에게도, 자신의 부모에게도 동성애자임을 밝히지 못한다”고 말했다. <결혼 피로연>에서 윤씨는 동성애자 주인공 ‘민’의 할머니 역을 맡았다.‘성소수자부모모임’의 운영위원이자 동성애자 아들을 둔 하늘(활동명)은 21일 “성소수자 부모로서 공개적으로 이를 알리는 것은 개인적으로 인권운동을 하는 것과 같다”며 “성소수자 부모들에게는 너무나 기쁜 소식이고 긍정적 영향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정민석 청소년 성소수자 지원센터 띵동 이사장...
12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