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알콜 고공농성 노조원 2명, 14일 만에 땅으로

김지혜 기자
한국알콜 울산공장 55m 굴뚝서 화물연대 노조원 2명 농성. 화물연대 울산본부 한국알콜지회 제공

한국알콜 울산공장 55m 굴뚝서 화물연대 노조원 2명 농성. 화물연대 울산본부 한국알콜지회 제공

노조원 복직을 요구하며 한국알콜산업 울산공장 내 55m 높이 굴뚝에 올라가 고공농성을 벌이던 민주노총 화물연대 소속 노조원 2명이 14일 만에 농성을 풀고 지상으로 내려왔다.

2일 경찰과 화물연대 울산본부 등을 취재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굴뚝 상부 공간에서 고공농성을 벌였던 화물연대 한국알콜지회 간부 2명이 이날 오후 5시 30분쯤 농성을 해제했다.

이들 2명은 굴뚝을 내려오자마자 공동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으며, 곧장 건강 상태 확인을 위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지난달 17일 오전 3시 10분쯤 사다리로 공장 울타리를 넘어 들어간 뒤, 경비원의 제지를 뚫고 굴뚝(플레어 스택)으로 올라갔다. 플레어 스택은 불완전 연소한 가스를 태워 독성 등을 없앤 뒤 대기로 배출하는 곳이다.

한국알콜지회는 비노조원과의 폭력 사건으로 퇴사한 한 노조원의 복직 등을 요구하며 지난 1월 12일부터 파업을 벌였고, 그 과정에서 농성자들은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기습 고공농성에 돌입했었다.

이후 회사 측과 화물연대 간 면담, 노조 간부와 경찰의 설득 등 노력 끝에 농성자들이 굴뚝을 내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농성자들을 대상으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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