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여름휴가 양극화 현상이 올해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노동자 3명 중 2명은 ‘5일 이상’ 휴가를 즐기는 반면, 중소기업 노동자 절반은 사흘만 쉬는 데 그쳤다.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올해 여름 휴가비를 지급하겠다는 기업은 지난해보다 줄었고,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비용을 아끼기 위해 연차휴가 사용촉진제도를 도입하는 곳은 늘었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전국 5인 이상 674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해 12일 발표한 ‘2026년 하계휴가 실태 및 경기전망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 기업의 88.6%가 올해 하계휴가를 실시한다고 답했다. 나머지 11.4%는 별도의 집중 기간을 두지 않고 연중 연차를 사용하는 방식이었다.올해 하계휴가를 실시하는 기업의 평균 휴가 일수는 3.8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었다. 휴가 일수가 늘었다고 답한 기업은 3.7%에 불과했다.기업 규모에 따라 격차는 컸다. 300인 이상 대기업의 경우 휴가 기간이 ‘5일...
20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