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경향신문

사회

  • ‘영업 중단’ 홈플러스, 근무 희망 직원 전환배치 약속 사흘 만에 “없던 일로”
    ‘영업 중단’ 홈플러스, 근무 희망 직원 전환배치 약속 사흘 만에 “없던 일로”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37개 매장 영업을 잠정 중단하면서 ‘계속 근무를 희망하는 직원은 다른 매장으로 전환 배치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영업 중단 하루 만에 이를 뒤집은 것으로 확인됐다.12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전날 노조에 보낸 공문에서 “현재 휴업을 진행하지 않는 점포들 역시 매출이 전년 대비 70% 이상 감소한 상황”이라며 “상품 납품이 현저하게 개선되지 않는 한 추가 인력을 수용할 여건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사측은 “이에 따라 37개 휴업 점포 직원에 대한 타 매장 전환 배치는 휴업 기간 동안 시행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했다. 홈플러스는 ‘휴업 기간 종료 후 영업 재개 여부’에 대해선 “현재로서는 대내외 여건상 유동성 자금 투입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 시점에서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노조에 밝혔다.홈플러스는 지난 8일 “5월10일부터 7월3일까지 전체 10...

    2026.05.12 15:56

  • 삼성전자 노사 협상 오늘 넘길 수도…“타결될 때까지 노력”
    삼성전자 노사 협상 오늘 넘길 수도…“타결될 때까지 노력”

    삼성전자 노사 협상이 이틀째 이어지는 상황에서 정부 측이 “타결될 때까지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협상 진행 상황에 따라 조정 절차가 장기화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관계자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노사 사후조정 회의에 들어가기 전 “어제는 노사 양측 이야기를 충분히 들었고, 오늘은 그 내용을 토대로 조정안을 만들기 위해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다만 “조정안을 미리 만들어서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라며 “오늘 회의에서도 노사 양측의 변경된 내용과 새롭게 고민한 상황들을 다시 들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와 오늘 아침 상황까지 종합해 안을 만들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전날 협상 분위기에 대해서는 “합의를 압박하는 자리라기보다 왜 그런 주장을 하게 됐는지 설명을 듣는 과정이었다”며 “어제 합의가 안 됐다고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성과급을 둘러싼 쟁점에 대해선 “양측 안의 당위성을 들었고, 그 중간 절충점을...

    2026.05.12 14:41

  • ‘74명 사상’ 대전 안전공업, 다른 공장도 산업안전법 무더기 위반
    ‘74명 사상’ 대전 안전공업, 다른 공장도 산업안전법 무더기 위반

    14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친 대전 안전공업 화재 이후 고용노동부가 같은 계열 공장을 긴급 감독한 결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 수십 건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산업재해를 보고하지 않거나 안전교육을 형식적으로 실시한 사실도 드러났다.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12일 안전공업 대화공장에 대한 긴급 산업안전 근로감독 결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32건을 사법처리하고 29건에 대해서는 과태료 1억27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9건에 대해서는 시정·개선을 요구했다.지난 3월20일 대전 대덕구 문평동 안전공업 문평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4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쳤다. 당시 공장 내부에 유증기와 오일미스트가 축적된 상태에서 불이 급속히 번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노동부는 과거 본사로 사용됐던 대화공장 역시 유사한 위험이 있을 것으로 보고 긴급 감독에 착수했다.감독 결과 사업장은 최근 5년간 발생한 산업재해 7건에 대해 산재조사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향후 산재...

    2026.05.12 09:51

  • 며칠 뒤 입사 예정이었는데 돌연 “하반기에 오라” 통보한 진에어···무슨 일?
    며칠 뒤 입사 예정이었는데 돌연 “하반기에 오라” 통보한 진에어···무슨 일?

    중동전쟁으로 인한 고유가 직격탄을 맞은 저비용항공사들의 고용 불안이 가시화되고 있다.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객실 승무원으로 입사 예정이던 약 50명의 입사를 하반기로 연기했다.진에어의 상반기 신입 채용에서 약 100명이 최종 합격했다. 이 가운데 50명은 이미 입사해 교육을 받고 있고 나머지 50명은 지난 11일 입사할 예정이었다.하지만 진에어는 추석 연휴 이후인 9월 말에서 10월 초로 입사 시기를 변경한다고 입사 예정자들에게 통보했다.진에어 관계자는 “중동전쟁 이후 국제유가 급등으로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하는 상황을 고려해 부득이하게 입사 시기를 조정하게 됐다”며 “최종 합격자를 채용한다는 계획은 변함없다”고 말했다.진에어는 불과 며칠 전 입사 예정자들에게 입사 시기 연기 사실을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진에어는 항공유 비용 부담 때문에 이달까지 왕복 176편을 줄였다. 지난 달 괌 등 8개 노선에서 45편을, 이달에는 푸꾸옥 등 14개 노선에서 ...

    2026.05.12 07:34

  • 삼성전자 노사, 사후조정 첫날 11시간 ‘마라톤 협상’…끝내 합의 불발
    삼성전자 노사, 사후조정 첫날 11시간 ‘마라톤 협상’…끝내 합의 불발

    삼성전자 노사가 사후조정 절차 첫째날 성과급 산정 방식을 놓고 11시간30분에 달하는 마라톤 협상을 이어갔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사는 12일 다시 만나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11일 삼성전자 노사는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제1조정회의실에서 사후조정 절차를 통해 협상을 재개했다. 회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약 11시간30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됐다.노조 측은 성과급 제도 개선을 핵심 요구사항으로 내세웠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는 성과급 상한 폐지와 함께 영업이익의 15%를 재원으로 하는 성과급 지급 기준을 단체협약을 통해 제도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반면 사측은 성과급 산정 시 영업이익 10%와 특별포상을 결합하겠다는 입장이나 제도화는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해, 이날 회의는 성과 없이 종료됐다.양측은 12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2차 회의를 열고 논의를 이어간다. 중노위는 이날 ...

    2026.05.11 22:48

  • ‘서울형 입원 생활비’ 도입 7년…이용자 94%가 “만족”
    ‘서울형 입원 생활비’ 도입 7년…이용자 94%가 “만족”

    2022년 온라인 접수 시스템 구축 이후 연평균 6400명이 신청 시, 올해부터 재산 기준 완화하고 근로 인정 기간 범위도 늘려홀로 세 자녀를 키워온 A씨(53)는 올해 초 일용직으로 일하다 목 주변 통증이 심해져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목 부근 뼈가 자라나 신경을 누르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바로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입원하면 당장 일을 할 수 없어 소득이 끊긴다는 걱정이 앞섰다. 두 자녀가 성인이 되면서 지난해 기초생활수급자에서도 탈락했던 터이다. 아직 학생인 막내 때문에 일을 쉬기도 어려웠다.하지만 A씨는 ‘서울형 입원 생활비’를 신청할 수 있다는 정보를 얻고 수술을 받았다. 그는 “서울시 노동정책과에서 온 우편물에 적힌 대로 온라인으로 신청했더니 한 달 만에 지원금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가 받은 입원 생활비는 수술 및 퇴원 기간까지 포함해 67만원(7일분)이었다. A씨는 “쉬는 동안 그나마도 모아둔 돈을 다 써버리겠구나 ...

    2026.05.11 21:20

  • 민주노총 “산업단지 전체를 노동·생활 공간으로…사각지대 없애야”
    민주노총 “산업단지 전체를 노동·생활 공간으로…사각지대 없애야”

    민주노총은 11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교육장에서 ‘노동 중심 산업단지 만들기 2026 지방정부 정책 요구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단지 노동자 4대 정책 요구를 발표했다. 산업단지 단위의 안전·복지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취지가 담겼다.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전국 산업단지 입주업체는 약 12만9000개, 고용 인원은 약 239만명이다. 국내 생산과 수출의 3분의 2, 고용의 절반을 책임지는 산업 기반이지만 입주 업체 대부분은 30인 미만 영세사업장이라 산업안전, 휴게·복지 제도에서 소외돼 있다.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관리자·산업안전보건위원회 설치 의무는 50인 미만 사업장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휴게시설 설치 의무 역시 20인 미만 사업장은 예외다. 30인 미만 사업장의 노조 조직률은 0.1%에 불과해 임금 체불과 산업재해 등이 발생했을 때 대처하기가 쉽지 않다.민주노총은 개별 사업장 단위를 넘어 산업단지 전체를 하나의 노동·생활 공간으로 ...

    2026.05.11 21:12

  • 아파서 쉬어도 소득 끊기지 않는다···‘서울형 입원 생활비’ 94%가 “만족한다”
    아파서 쉬어도 소득 끊기지 않는다···‘서울형 입원 생활비’ 94%가 “만족한다”

    홀로 세 자녀를 키워온 A씨(53)는 올해 초 일용직으로 일하던 중 목 주변 통증이 심해져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목 부근 뼈가 자라나 신경을 누르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당장 수술을 해야하는 상황이었지만, 입원하면 당장 일하지 못해 소득이 끊긴다는 걱정이 앞섰다. 두 자녀가 성인이 되면서 지난해 기초생활수급자에서도 탈락했던 터였다. 아직 학생인 막내 때문에 일을 쉬기도 어려웠다.하지만 A씨는 ‘서울형 입원 생활비’를 신청할 수 있다는 정보를 얻고 수술을 받았다. 그는 “서울시 노동정책과에서 온 우편물에 적힌대로 온라인으로 신청했더니 한 달 만에 지원금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가 받은 입원 생활비는 수술 및 퇴원 기간까지 포함해 67만원(7일분)이었다.A씨는 “쉬는 동안 그나마도 모아둔 돈을 다 써버리겠구나 생각했는데 기대하지 않은 돈이 들어와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몸이 회복된 그는 이달부터 다시 일용직 일을 시작했다.11일 서울시에 ...

    2026.05.11 16:31

  • “밥값·출퇴근이 가장 큰 걱정”…민주노총, 지방선거 앞두고 ‘노동 중심 산업단지’ 요구
    “밥값·출퇴근이 가장 큰 걱정”…민주노총, 지방선거 앞두고 ‘노동 중심 산업단지’ 요구

    민주노총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산업단지를 개별 영세사업장의 집합이 아닌 ‘공동의 노동 공간’으로 보고 산업단지 단위의 안전·복지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민주노총은 11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교육장에서 ‘노동 중심 산업단지 만들기 2026 지방정부 정책요구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단지 노동자 4대 정책 요구를 발표했다.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전국 산업단지 입주업체는 약 12만9000개, 고용 인원은 약 239만명에 달한다. 국내 생산과 수출의 3분의 2, 고용의 절반을 책임지는 핵심 산업 기반이지만 입주 업체 대부분은 30인 미만 영세사업장이라 산업안전, 휴게·복지 제도에서 소외돼 있다.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관리자·산업안전보건위원회 설치 의무는 50인 미만 사업장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휴게시설 설치 의무 역시 20인 미만 사업장은 예외다. 30인 미만 사업장의 노조 조직률은 0.1%에 불과해 임금 체불과 산업재해 등이 발생했을 때 대처하기...

    2026.05.11 14:58

  • 암참 “삼성전자 파업, ‘K-반도체’ 신뢰 흔들고 경쟁국에 기회 줄 것”
    암참 “삼성전자 파업, ‘K-반도체’ 신뢰 흔들고 경쟁국에 기회 줄 것”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가 최근 삼성전자 노사 갈등과 파업 가능성과 관련해 글로벌 공급망과 산업 안정성, 한국의 장기적 투자 경쟁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암참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전자에서 상당한 수준의 생산 차질이나 운영 불확실성이 발생할 경우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공급 병목 현상과 가격 변동성 확대, 조달 안정성, 전반적인 공급망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한층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자동차 등 첨단 산업의 필수 부품을 공급하는 중추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운영 불확실성이 글로벌 기술 생태계 전반에 연쇄적인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암참은 이번 사태가 글로벌 기업들의 ‘탈 한국’ 움직임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다국적 기업들은 공급망 집중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생산 거점을 다변화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경쟁국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이 같은...

    2026.05.11 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