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경향신문

사회

  • AI 일자리 충격 ‘실시간 모니터링’…소득안전망은 숙제로

    인공지능(AI)이 사람을 대신하고 석유·화학산업이 축소되는 등 AI·녹색 전환이 산업 패러다임을 바꾸면서 정부가 이에 대비하는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다만 구체적인 소득 공백 대책은 추후에 논의하기로 했다.정부는 9일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런 내용이 담긴 ‘산업전환 고용안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디지털 전환(AX)과 탄소중립 전환(GX)이 맞물린 ‘복합 전환’이 야기할 고용 충격에 대비한 5년 단위 계획이다.우선 산업전환에 따른 고용 변화를 상시 감시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내년까지 한국 노동시장에 맞는 ‘한국형 AI 노출지수’를 개발해 AI가 직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AI 영향을 많이 받는 직무를 선별한 뒤, 산업·연령별 고용 변화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한국형 카나리아 대시보드’를 운영한다. 카나리아 대시보드는 미국 스탠퍼드대 디지털경제연구소가 개발·공개한 분석 도구로, AI 노출도가 높은 직업군의 고용 변화를 추적한다....

    2026.07.09 21:30

  • 1만1220원 vs 1만530원…노사 내년 최저임금 격차 690원으로
    1만1220원 vs 1만530원…노사 내년 최저임금 격차 690원으로

    내년도 최저임금을 논의하고 있는 노동계와 경영계의 시간당 최저임금 요구안 격차가 690원으로 좁혀졌다.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13차 전원회의에서 노동계는 1만1220원을, 경영계는 1만530원을 각각 9차 수정안으로 내놨다.올해 최저임금 1만320원 대비 노동계는 8.7% 인상한 금액을, 경영계는 2.0% 인상한 금액을 각각 제시했다.이날 양측이 세 차례 수정안으로 내놓으며 합의를 시도했으나 타결에는 이르지 못하면서 이날 회의는 오후 6시30분쯤 폐회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는 14일 14차 회의를 열어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양측이 입장 차를 크게 좁히지 못하면 공익위원들이 최저임금 상한선과 하한선인 ‘심의 촉진 구간’을 제시하고 그 안에서 합의나 표결을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2026.07.09 18:45

  • 고용노동부 가이드라인 무시하는 노동청?…시민단체, 불량 노동 행정 제보센터 개설
    고용노동부 가이드라인 무시하는 노동청?…시민단체, 불량 노동 행정 제보센터 개설

    최근 이뤄진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 사례들을 두고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실질적으로 반영되는 근로 감독 체계를 마련하라”는 문제 제기가 나왔다. 시민단체 등은 ‘불량 노동 행정 제보센터’를 개설해 노동청의 해태한 조사나 소극 행정 사례를 제보받는다. 노동인권실현을 위한 노무사모임·공공운수노조 든든한콜센터지부·정의당 비상구 등은 9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하은성 노무사(샛별 노무사사무소)는 “이번 7차 집단 공동진정에선 재진정 사건이 절반이 넘었다”며 “재진정 비율이 높아지는 것은 노동감독관들의 ‘불량 노동 행정’이 갈수록 심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근로기준법상 실제로는 ‘근로자’임에도 4대보험 납부 등 노동법 적용을 회피하기 위해 근로소득세 대신 사업소득세(3.3%)를 납부하도록 계약을 체결하는 ‘가짜 3.3 계약’에 대한 진정을 이어왔다.이들은 ‘불량 노동 행정’의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해 11월 노동부가 ‘정식 채...

    2026.07.09 17:59

  • 내년 최저임금 노 1만1250원 vs 사 1만520원…격차 730원으로
    내년 최저임금 노 1만1250원 vs 사 1만520원…격차 730원으로

    노동계와 경영계가 내년도 최저임금 8차 수정안으로 각각 시간당 1만1250원과 1만520원을 제시했다.양측은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 13차 전원회의에서 이 같은 수정안을 내놨다.이는 올해 최저임금 1만320원에서 노동계는 9.0%를, 경영계는 1.9%를 각각 인상한 금액이다.이로써 양측의 격차는 7차 수정안 860원에서 8차 730원으로 좁혀졌다. 최저임금위원회는 간격을 좁히기 위해 심의를 이어갈 예정이다.양측이 입장 차를 크게 좁히지 못하면 공익위원들이 상한선과 하한선인 ‘심의 촉진 구간’을 제시하고 그 안에서 합의나 표결을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2026.07.09 17:53

  • AI 일자리 영향 실시간 관측…소득 공백 대책은 ‘추후 논의’
    AI 일자리 영향 실시간 관측…소득 공백 대책은 ‘추후 논의’

    인공지능(AI)이 사람을 대신하고 석유·화학산업이 축소되는 등 AI·녹색 전환이 산업 패러다임을 바꾸고 일자리를 위협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가 일자리 변화를 실시간으로 관측하고 사회 안전망을 마련하겠다는 내용의 기본계획을 처음 공개했다. 다만 구체적인 소득 공백 대책은 이번 계획에 담기지 않았다.정부는 9일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 ‘산업전환 고용안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디지털 전환(AX)과 탄소중립 전환(GX)이 맞물린 ‘복합 전환’이 야기할 고용 충격에 대비한 5년 단위 계획이다.우선 산업전환에 따른 고용 변화를 상시 감시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내년까지 한국 노동시장에 맞는 ‘한국형 AI 노출지수’를 개발해 AI가 직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AI 영향을 많이 받는 직무를 선별한 뒤, 산업·연령별 고용 변화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한국형 카나리아 대시보드’를 운영한다. 카나리아 대시보드는 미국 스탠퍼드대 디지털경제연구소가 개발·공개한...

    2026.07.09 17:08

  • 노 1만1350원 vs 사 1만490원…최저임금 7차 수정안
    노 1만1350원 vs 사 1만490원…최저임금 7차 수정안

    내년도 최저임금을 논의하고 있는 노동계와 경영계가 7차 수정안으로 각각 시간당 1만1350원과 1만490원을 제시했다.양측은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13차 전원회의에서 이 같은 수정안을 내놨다.이는 올해 최저임금 1만320원에서 노동계는 10.0%(1030원)를, 경영계는 1.6%(170원)를 각각 인상한 금액이다.지난 7일 6차 수정안과 비교하면 노동계는 100원을 내렸고, 경영계는 30원을 올려 제시했다. 이로써 양측의 격차는 990원에서 860원으로 좁혀졌다.양측은 간격을 좁히기 위해 심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양측이 입장 차를 크게 좁히지 못하면 공익위원들이 상한선과 하한선인 ‘심의 촉진 구간’을 제시하고 그 안에서 합의나 표결을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2026.07.09 16:55

  • “폭염 경보에 일 멈추면 보험금 준다” 제주, 전국 최초 ‘기후보험’ 도입·이동 쉼터 운영
    “폭염 경보에 일 멈추면 보험금 준다” 제주, 전국 최초 ‘기후보험’ 도입·이동 쉼터 운영

    올 여름 기록적인 무더위가 예고되면서 제주도가 폭염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일용적 건설 노동자를 위한 기후보험이 도입되고, 야회 현장을 직접 찾는 이동형 노동자 쉼터도 본격 가동된다.제주도는 이달 하순부터 폭염으로 건설 현장 작업이 중단될 경우 일용직 노동자의 소득 감소분 일부를 보장하는 ‘건설 일용직 노동자 기후보험’을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특히 이번 보험은 사후 피해를 복잡하게 증빙할 필요 없이 기상청의 ‘폭염경보 발령’과 작업 중지 여부를 기준으로 보험금을 지급하는 전국 최초의 ‘지수형 보험’이다.지원 대상은 제주도와 행정시 등 공공 부문에서 발주한 1억원 이상 건설 공사 현장에서 일하는 퇴직공제 가입 일용직 노동자다. 폭염경보가 발령돼 현장 작업이 전면 중단되면 실제 작업 중지 시간에 따라 하루 최대 4시간까지 소득 상실분 일부를 보장받을 수 있다.보험금은 현재 기준 노임의 80% 수준인 시간당 1만7210원이 지급될 전망이다. 지급은 기상청 특보와 ‘...

    2026.07.09 15:54

  • 수요일은 일찍 퇴근해 요가로 힐링…‘문화가 있는 날’ 달라진 풍경
    수요일은 일찍 퇴근해 요가로 힐링…‘문화가 있는 날’ 달라진 풍경

    직장인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문화가 있는 날(문날)’의 이색 아이디어가 쏟아지고 있다.대한상공회의소는 사내 ‘문화가 있는 날’ 활성화를 위해 진행한 ‘문날 자랑대회’ 공모전에서 우수 사례 42건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5월 한 달간 대한상의 소통 플랫폼 ‘소플’을 통해 접수된 총 560건의 이벤트 사례 가운데 심사를 거쳐 1~3등과 장려상을 가려냈다.이번 공모에서는 기업들의 톡톡 튀는 문화 활동 지원책이 눈길을 끌었다. 우수 사례로 뽑힌 한 모빌리티 스타트업은 수요일에 조기 퇴근을 허용하고 기차 여행이나 시티투어 버스, 자전거 캠핑 등 이동형 문화 활동을 할 때 회사에서 교통비와 활동비를 전폭 지원하는 제도를 운영해 호평을 받았다. 매주 수요일 저녁 사내 강당에 아로마 테라피와 힐링 요가 클래스를 개설해 임직원의 스트레스를 완화해 준 기업도 있었다.소프트웨어 개발업체 A사는 문화 활동에 참여할 때마다 스탬프를 적립해 기준을 달성하면 지원금을 주는...

    2026.07.09 13:09

  • 육휴 복귀한 임원급 직원, ‘평사원 강등’ 통보한 이케아 [플랫]
    육휴 복귀한 임원급 직원, ‘평사원 강등’ 통보한 이케아 [플랫]

    글로벌 가구 기업 이케아(IKEA) 코리아가 육아휴직을 쓰고 돌아온 직원의 직급을 강등하고 권고사직을 종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고용노동부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8일 경향신문 취재에 따르면, 노동부 안양지청은 지난 4월부터 이사벨 푸치 이케아 코리아 대표의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이사벨 대표가 육아휴직 후 복직한 직원에게 불리한 처우를 했다는 내용의 진정이 접수된 데 따른 것이다.이케아 직원 A씨 측 입장을 보면, A씨는 육아휴직 복귀 전 이사벨 대표로부터 “조직 개편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원래 직무 그대로 복귀할 수 있다”는 약속을 받았다. 그러나 회사는 A씨가 돌아오자마자 A씨를 임원급에서 평사원으로 강등하겠다고 통보했다. 육아휴직 기간에 조직 개편으로 A씨가 이끌던 부서가 통폐합했고, 이에 따라 A씨의 직책이 없어져 하위 직급으로 발령하겠다는 것이다.A씨가 인사 조치에 항의하자 이사벨 대표는 “가족들과 집에서 편하게 있다가 세탁기처...

    2026.07.09 11:02

  • [단독]환경미화원 임금 전수조사서 규정 위반 의심사례 확인…정부, 용역 계약마다 감사 추진
    [단독]환경미화원 임금 전수조사서 규정 위반 의심사례 확인…정부, 용역 계약마다 감사 추진

    정부가 진행 중인 전국 지방자치단체 환경미화원 임금 체계 전수조사에서 적정 임금 기준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확인됐다. 정부는 세부 조사를 거쳐 문제가 확인된 지자체의 환경미화 용역 계약은 감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8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정혜경 진보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서 이번 조사와 관련해 “일부 용역 계약에서 적정 임금 지급 관련 규정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달 17일 각 지자체에 적정 임금을 지급하도록 조치 사항을 안내했다”고도 했다.이번 조사는 서울 강남구청과 계약한 청소대행업체가 기후에너지환경부 고시 기준에 못 미치는 임금을 환경미화원들에게 지급해왔다는 경향신문 보도(2026년 2월19일자 8면)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실태 파악을 지시하면서 시작됐다. 이 대통령은 보도 당일 열린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문제가 있는 경우 책임자를 엄중히 징계하고 미지급된 임금이 신속...

    2026.07.09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