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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노동절’ 맞는 삼립노조 “단일노조 체제 깨진 다음에야 회사 달라져···관심 가져야 바뀐다”
    첫 ‘노동절’ 맞는 삼립노조 “단일노조 체제 깨진 다음에야 회사 달라져···관심 가져야 바뀐다”

    “노조를 설립하니 회사도 바뀌기 시작했습니다.”최일호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삼립지회장은 ‘노동절’을 이틀 앞둔 지난 29일 “관심을 가지는 만큼 노동자들의 삶이 달라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노총 삼립지회는 지난해 9월 처음 설립돼 올해 첫 노동절을 맞는다. 명칭을 바꿔 ‘노동자를 위한 날’로 새롭게 맞는 노동절과 시작을 함께 하는 것이다.그간 단일노조 체제였던 삼립에 민주노총 지회가 설립돼 복수노조가 된 것은 지난해 5월 발생한 삼립 시화공장 노동자 끼임 사망 사고가 계기가 됐다. 당시 노동자들은 무슨 상황이 벌어진 건지도 제대로 알지 못했다. 회사도, 기존 노조도 아무런 이야기를 해주지 않았다. 피해자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싶었지만 회사 분위기상 그러지도 못했다고 했다.삼립 시화공장에서는 올해도 대형 화재 사고(지난 2월)와 노동자 손가락 절단 사고(지난 4월)가 잇따라 발생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노동자 사망사고 당시와 비교하면 올해 회사 대처는 다소 ...

    2026.05.01 06:01

  • \"퇴근 2시간 전 해고 통보\" \"회생 의지 없는 회사\"···이게 노동의 대가인가
    "퇴근 2시간 전 해고 통보" "회생 의지 없는 회사"···이게 노동의 대가인가

    근로자의 날이 63년 만에 ‘노동절’이라는 제 이름을 되찾고 올해 처음 법정공휴일로 지정됐지만, 여전히 많은 노동자들이 거리로 내몰리고 있다. 평생을 바쳤던 일터에서 해고됐거나 해고될 위기에 처한 노동자들은 노동절이 ‘이름을 되찾았다’는 구호를 넘어 노동의 가치와 존엄을 높이고 실질적인 권리를 되찾을 수 있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노동절을 사흘 앞둔 지난 28일 우창코넥타 소속 노동자들은 청와대 앞에서 오체투지 행진을 하고 있었다. 이들은 “몸이 망가지면서까지 투쟁을 이어오고 있는 것은 성실하게 일해온 노동자들이, 우리처럼 아무 보호 없이 버려지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그저 권리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저항”이라고 말했다.우창코넥타는 충남 천안에 있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다. 1996년 설립돼 매년 흑자를 내던 건실한 기업이었지만, 올해 1월 22일 파산했다. 노동자들은 이 때까지도 파산 사실을 모르고 있다 퇴근 2시간 전에서야 전직원이 집...

    2026.05.01 06:01

  • “일하는데 근로자가 아니라니요”…결국 노동절 넘긴 ‘근로자추정제’
    “일하는데 근로자가 아니라니요”…결국 노동절 넘긴 ‘근로자추정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노동절 이전 처리를 공언했던 근로자 추정제 도입 법안이 결국 시일 내에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소상공인 단체와 경영계 반발 속에 4월 임시국회 논의가 멈췄다. 노동절을 앞두고 ‘법 밖 노동자’를 보호하겠다던 정부 구상에 제동이 걸렸다. 대구의 미용실에서 일하는 20대 헤어디자이너 A씨는 세 개 지점을 오가며 근무했다. 매출 보고는 하나의 단체 채팅방에서 했고, 교육도 지점을 넘나들며 받았다. 하지만 서류상으로는 서로 다른 사업장이었다. 급여도 두 지점에서 나눠 지급됐다. A씨는 최저임금조차 보장받지 못한 채 권리 구제를 요구하고 있다.서울의 한 반려견 미용 전문점에서도 5명의 미용사가 계약서 없이 기본급을 받으며 일했다. 사업주가 출퇴근과 업무를 지시했고, 고객 응대와 예약 관리도 모두 매장 중심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이들이 권리 구제를 신청하자 사업주는 돌연 프리랜서 계약서 작성을 요구했고, 이들이 직원이 아니라 매출에 따라...

    2026.05.01 06:00

  • ‘계약직으로 시작, 여전히 계약직인 청년’ 34%…일자리 양극화 심화
    ‘계약직으로 시작, 여전히 계약직인 청년’ 34%…일자리 양극화 심화

    첫 직장을 그만둔 한국 청년 임금근로자의 평균 근속 기간이 1년7개월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어렵게 취업 문턱을 넘고도 첫 직장에 정착하지 못하고 떠나는 청년들의 ‘조기 퇴사’ 경향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는 양상이다.국회예산정책처가 30일 발표한 ‘청년층 첫 직장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를 보면 첫 직장을 그만둔 청년들의 평균 근속 기간이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19.2개월이었던 근속 기간은 지난해 18.4개월까지 단축됐다.반면, 첫 직장을 계속 다니고 있는 청년들의 근속 기간은 같은 시기 42개월에서 44.7개월로 오히려 늘어났다. 청년의 직장생활 양극화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는 뜻이다.졸업 후 첫 취업까지 1년 이상 소요된 비중은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33.0%에 달했다. 기업들이 신입보다 경력직이나 ‘중고 신입’을 선호하면서 첫 직장 진입장벽 자체가 높아진 결과로 풀이된다.미취업 기간도 길어지고 있다. 실업자 ...

    2026.04.30 21:36

  • 단체교섭 정례화·운송료 7% 인상…화물연대·BGF로지스 ‘극적 합의’

    지난 20일 화물연대 조합원 사망 사고 이후 열흘간 이어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와 BGF로지스 간의 갈등이 30일 극적으로 해소됐다.화물연대와 BGF로지스는 이날 경남 진주 고용노동부 진주지청에서 운송 환경 개선과 숨진 조합원에 대한 명예회복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단체합의서 조인식을 열었다. 조인식은 애초 전날 열릴 예정이었으나 숨진 조합원 명예회복 방안을 두고 노사가 밤늦게까지 줄다리기를 이어가면서 하루 연기됐다. 양측은 전날 밤 세부 문구 조정에 합의했다.노사는 단체교섭을 정례화하고 파업으로 인한 불이익 조치를 철회해 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을 보장한다는 데 합의했다. 또 운송료를 기존 대비 7% 인상하고, 특수고용직인 화물차주들에게 분기별 1회(연 4회) 유급휴가를 보장하기로 했다.화물노동자 휴식권 보장을 위한 대차비용 상한 기준도 마련하기로 했다. 파업 이후 물류 차질 등으로 인해 사측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와 가처분 신청을 ...

    2026.04.30 21:12

  • 화물연대·BGF로지스, 최종 합의···숨진 조합원 장례 ‘노동·시민사회장’으로 엄수
    화물연대·BGF로지스, 최종 합의···숨진 조합원 장례 ‘노동·시민사회장’으로 엄수

    편의점 CU 진주물류센터에서 파업 중이던 화물연대와 CU 물류 자회사인 BGF로지스가 30일 단체협상에 최종 합의했다. 노동계에서는 특수고용직인 화물노동자의 교섭 주체성 등을 실질적으로 인정했다는 점을 이번 합의의 가장 큰 성과로 꼽는다. 사측은 비노조원에게도 노조와 합의한 처우 개선 사항을 같이 적용하고 이번 주 내로 모든 운영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화물연대와 BGF로지스는 이날 고용노동부 진주지청에서 운송 환경 개선과 숨진 조합원에 대한 명예회복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단체합의서 조인식을 개최했다.조인식은 애초 전날 열릴 예정이었으나 숨진 조합원 명예회복 방안을 두고 노사가 밤늦게까지 줄다리기를 이어가면서 하루 연기하는 진통을 겪었다. 그러나 양측은 전날 밤 막판 세부 문구 조정에 전격 합의하면서 타결했다.노사는 단체교섭을 정례화하고 파업으로 인한 불이익 조치를 철회해 화물 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을 보장하는 데 뜻을 모았다. 또 운송료를 기존 대비 7% 인상하고, ...

    2026.04.30 16:52

  • “첫 직장 계약직, 현재도 계약직 확률 2배···고용불안 고착
    “첫 직장 계약직, 현재도 계약직 확률 2배···고용불안 고착

    첫 직장을 그만둔 한국 청년 임금근로자의 평균 근속 기간이 채 1년 7개월을 넘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렵게 취업 문턱을 넘고도 첫 직장에 정착하지 못하고 떠나는 청년들의 ‘조기 퇴사’ 경향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첫 직장의 고용 형태가 향후 고용 안정성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로 작용해 청년 일자리 정책의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국회 예산정책처가 30일 발표한 ‘청년층 첫 직장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를 보면 첫 직장을 그만둔 청년들의 평균 근속 기간이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19.2개월이었던 근속 기간은 지난해 18.4개월까지 단축됐다.반면, 첫 직장을 계속 다니고 있는 청년들의 근속 기간은 같은 기간 42개월에서 44.7개월로 오히려 늘어났다. 직장 생활 양극화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는 뜻이다.졸업 후 첫 취업까지 1년 이상 소요된 비중은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33.0%에 달했다. 기업들이 신입보다 경력직이나...

    2026.04.30 16:30

  • 대법 “시내버스 정기상여는 통상임금” 확정…수당 산정 기준은 ‘보장시간’
    대법 “시내버스 정기상여는 통상임금” 확정…수당 산정 기준은 ‘보장시간’

    서울 시내버스 기사가 지급받은 정기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포함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버스 기사들이 소송을 제기한 지 9년여 만에 나온 결과다. 대법원은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반영해 연장·야간근로수당을 재산정할 때는 실제 근로시간보다 긴 ‘간주 근로시간(보장 근로시간)’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는 점도 명확히 했다.대법원 3부(주심 이숙연 대법관)는 30일 동아운수 소속 버스 기사 97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임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한 원심 중 원고패소 부분 일부를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동아운수 소속 버스 기사들은 전년도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산입해 미지급금과 지연금을 지급하라며 회사를 상대로 2016년 9월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회사가 기본급의 100%인 상여금을 짝수달마다 지급해 왔고, 이는 정기성·일률성·고정성을 갖기 때문에 통상임금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또 버스 운행 시간을 입력하는 서울버스운송시스템(BMS)에는 운행 준비나 대기 시간...

    2026.04.30 16:23

  • BGF로지스 “화물연대와 합의 내용, 비노조원에도 동일 적용”
    BGF로지스 “화물연대와 합의 내용, 비노조원에도 동일 적용”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물류 자회사인 BGF로지스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간 협상이 30일 최종 타결됐다. 사측은 비노조원에게도 노조와 합의한 처우 개선 사항을 동일하게 적용하고, 이번 주 안에 모든 운영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BGF로지스는 이날 고용노동부 진주지청에서 화물연대와 단체합의서 조인식을 마친 뒤 입장문을 내고 “상품 공급 정상화와 점포의 안정적인 운영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매일 밤샘 협의를 이어온 끝에 화물연대 측과 최종 합의했다”며 “이번 협의에 따른 처우 개선 사항은 소속과 단체 가입 여부 등과 무관하게 BGF로지스와 함께 일하는 모든 운송 종사자에게 동일하게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노사는 이날 운송료 7% 인상, 분기별 1회(연 4회) 유급휴가 보장 등에 합의했다. 노조는 합의서 체결 직후 물류센터 봉쇄를 해제했다. BGF로지스는 “상품 배송은 물류센터별 내부 정비를 마치는 대로 순차적으로 정상화될 예정”이라며 “이번 기...

    2026.04.30 14:43

  • [속보] 이 대통령 “일부 조직 노동자들, 자신만 살겠다고 과도한 요구”…삼성전자 파업 겨냥?
    [속보] 이 대통령 “일부 조직 노동자들, 자신만 살겠다고 과도한 요구”…삼성전자 파업 겨냥?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일부 조직 노동자들이 자신들만 살겠다고 과도한 요구, 부당한 요구를 해서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게 되면 해당 노조뿐만 아니라 다른 노동자들에게도 피해를 입히게 된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노동절을 하루 앞둔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고용에 있어서 약자일 수밖에 없는 노동자들의 힘은 같은 입장을 가진 다른 노동자들과의 연대에서 나온다”며 “노동 3권을 보장하는 이유도 바로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나만 살자’가 아니고 우리 모두가 함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책임의식과 연대의식도 필요하겠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당연히 사용자도 노동자에 대해서 똑같은 생각을 가져야 되겠다”면서 “우리 국민 모두가 가족 중에 누군가는 노동자이고 또 누군가는 사용자가 될 것이고, 넓게 보면 모두가 똑같은 대한민국의 구성원이라 생각하고 역지사지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6.04.30 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