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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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위원장이 지켜본 경향신문]큰 흐름과 사회적 맥락 속 현실 진단, 핵심 의제 발굴로 더욱 신뢰받길
    [독자위원장이 지켜본 경향신문]큰 흐름과 사회적 맥락 속 현실 진단, 핵심 의제 발굴로 더욱 신뢰받길

    올해로 옥스퍼드 사전이 탈진실의 시대로 규정한 지 10년째다. 사실보다는 믿고 싶은 대로 보고 듣는 흐름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독자위원장으로 2년을 지켜보니 경향신문은 감정에 들뜨거나 선정적 보도에 휩쓸리지 않고 차분하고도 진지한 보도로 저널리즘 가치를 지켰다. 노동, 인권, 환경 등에서 중도 진보적인 관점을 놓치지 않았고 보도나 논조의 일관성도 잘 유지했다. 권력과 자본에 대한 비판과 감시의 끈도 소홀하지 않았다. 이는 기자들이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내부의 집단적 의사결정과 게이트 키핑이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사와 칼럼이 그리 복잡하거나 딱딱하지 않아 읽기 쉬운 것도 뛰어난 점이다.특히 핵심적 의미를 강렬하게 전달하는 편집은 돋보였다. 윤석열 탄핵투표에 불참한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105명 명단과 지역구를 함께 보도한 2024년 12월9일자 1면기사와 윤석열 탄핵 결정을 보도한 지난해 4월1일자 1면 기사는 인상적이었다. 시대와 역사의 현장을 기록하고...

    2026.01.01 20:53

  • 새해, 여전히 회의도 못 여는 방미심위···6명 공석 속 불법촬영물 차단도 기약 없어
    새해, 여전히 회의도 못 여는 방미심위···6명 공석 속 불법촬영물 차단도 기약 없어

    출범 석 달이 된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방미심위)에 최근 대통령 지명 위원 3명이 위촉됐지만, 전체 9명 가운데 6명이 여전히 공석이어서 새해에도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위원회가 정상 가동되지 못하면서 디지털 성범죄 게시물 등 불법·유해 정보 수십만 건이 처리되지 못한 채 쌓이고 있다.방미심위는 지난해 9월 27일 국회를 통과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에 따라 기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폐지되면서 같은 해 10월1일 새로 출범했다. 방송의 공공성과 공정성을 심의하는 독립기구로, 불법 정보 삭제와 접속 차단 등 시정요구 권한을 갖는다.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고광헌 전 서울신문 사장과 조승호 전 YTN 기자, 김준현 변호사를 초대 방미심위 위원으로 위촉했다. 출범 이후 3개월 동안 ‘0명’이던 위원 공석에 처음으로 인선이 이뤄지며 정상화를 위한 첫 단추는 끼웠지만, 위원회 기능이 실제로 작동하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6.01.01 16:40

  • 경향 80년…갈라진 세상 잇는 매개체 되겠습니다
    경향 80년…갈라진 세상 잇는 매개체 되겠습니다

    읽다, 잇다 경향신문 창간 80주년을 맞아 서울에 사는 20대 청년 구독자와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80대 구독자를 만났다. 살아온 시간과 뉴스를 읽는 방식은 다르지만, 경향신문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생각을 정리해왔다는 점에서는 닮아 있었다. 손원민씨(24·왼쪽 사진)는 지난 1월부터 경향신문 지면을 구독하는 대학생이다. 그는 2024년 말 사회 전반의 혼란 속에서 온라인 속보에 피로를 느끼며 종이신문을 선택했다. 손씨는 “신문사의 판단이 담긴 편집된 지면으로 뉴스를 받아들이고 싶었다”며 “신문을 넘기며 읽는 시간이 생각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읽다, 잇다 신권채씨(88)는 30년째 경향신문을 구독하고 있다. 법원 공무원 퇴직 후 법무사 사무실을 열면서 신문을 보기 시작했다. 신씨는 “경향신문은 현실을 정확하게 보도한다”며 특히 사설을 여러 번 곱씹어 읽는다고 했다. 두 독자는 서로 다른 이유로 경향신문을 읽지만, 한 신문을 통해 세상과 연결되고 있다...

    2026.01.01 00:00

  • [창간 80주년 특별기획]1면으로 보는 경향신문 80년, 한국사회 80년
    [창간 80주년 특별기획]1면으로 보는 경향신문 80년, 한국사회 80년

    창간 80주년을 맞은 경향신문의 1면은 굴곡진 한국 현대사의 얼굴이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경향신문은 어떤 장면을 1면에 실어 독자 여러분에게 전했을까요? 창간 80주년을 맞아 ‘1면으로 보는 경향신문 80년 한국사회 80년’ 인터랙티브 뉴스를 준비했습니다.아래 인터랙티브 뉴스에 접속하시면 지난 80년 동안 경향신문과 한국사회 변화를 손끝으로 넘겨보실 수 있습니다. 링크가 작동하지 않는다면, 사이트 주소를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넣기 하셔도 됩니다.경향신문 80년 한국사회 80년창간 80주년을 맞은 경향신문은 해방 직후부터 현재까지 한국 현대사의 굴곡진 현장을 지면에 생생히 담아왔습니다. 경향신문은 어떤 장면을 1면에 실어 독자들에게 전해왔을까요? 지난 80년 동안 한국사회 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https://www.khan.co.kr/kh_storytelling/2025/khan80/https://www.khan.co.kr/kh_storytellin...

    2026.01.01 00:00

  • 언론단체들 “권력 감시 위축 용납하지 않을 것”

    언론단체와 시민단체는 24일 국회가 정보통신망법 개정안(허위조작정보 근절법)을 통과시키자 “표현의 자유가 훼손되고, 권력자들의 소송 남발로 언론 자유가 위축될 것”이라며 일제히 규탄했다.방송기자연합회·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기자협회·한국영상기자협회·한국PD연합회 등은 공동성명에서 “시민사회의 핵심 요구였던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폐지와 허위사실 명예훼손의 친고죄 전환은 끝내 반영되지 않았다”며 “정권 마음먹기에 따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과징금이나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방미심위)의 심의 기능이 악용될 가능성도 우려된다”고 했다. 언론단체들은 “현장에서 언론 탄압의 수단으로 변질되거나 권력자들이 법망을 이용해 비판보도를 위축시키지 않는지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며 “권력감시 위축과 표현의 자유 훼손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참여연대는 법안의 취지, 심사과정 등이 모두 문제라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국가가 허위조작정보 여부를 판단하고 유통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취지 자...

    2025.12.24 20:14

  • 언론·유튜버 ‘징벌적 손해배상’법 본회의 통과…시민사회 “국가 검열” 규탄
    언론·유튜버 ‘징벌적 손해배상’법 본회의 통과…시민사회 “국가 검열” 규탄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24일 국회를 통과한 ‘허위조작정보 근절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비판이 거세다. 허위·조작정보 개념이 광범위해 권력자의 소송 남발을 부추길 수 있고, 국가기구에 의한 검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언론단체 등은 일제히 규탄했다.이날 본회의를 통과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은 언론사, 유튜버 등이 타인에게 손해를 가하거나 부당 이익을 얻을 목적으로 허위·조작 정보를 유통하면 손해액의 최대 5배를 배상하도록 하는 게 골자다. 법안은 인종·지역·성별·장애·사회적 신분 등을 이유로 폭력이나 차별을 선동하거나 증오심을 심각하게 조장하는 정보를 ‘불법정보’로, 일부 또는 전부가 허위이거나 사실로 오인되도록 변형된 정보를 ‘허위조작정보’로 규정했다. 위헌 논란을 피하려 막판까지 수정이 이어졌고, 본회의 상정 후에야 최종안이 공개됐다.법 통과 직후 언론·시민단체는 일제히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방송기자연합회·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기자협회·한국영상기...

    2025.12.24 15:11

  • 언론통제 비판에도 ‘허위조작정보 근절법’ 강행한다는 여당

    더불어민주당이 22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키로 한 ‘허위조작정보 근절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두고 과도한 언론통제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정치인·기업 등이 언론을 상대로 소송을 남발할 가능성이 높고, 언론 보도뿐 아니라 온라인상의 모든 표현물을 적용 대상으로 삼아 표현의 자유를 광범위하게 침해한다는 것이다. 윤석열 정부의 언론통제를 비판해온 민주당 역시 언론통제의 유혹에 사로잡힌 것 아니냐는 의심까지 나온다.민주당이 마련한 정통망법 개정안은 언론사나 유튜버가 고의로 불법정보 또는 허위·조작정보를 유통할 경우 강한 경제적 책임을 묻는 것이 핵심이다. 인종·성별·장애·사회적 신분 등을 이유로 폭력이나 차별을 선동하거나 증오심을 심각하게 조장하는 정보는 ‘불법정보’, 일부 또는 전부가 허위이거나 사실로 오인되도록 변형된 정보는 ‘허위·조작정보’로 규정했다. 일정 규모 이상의 언론사나 유튜버가 이를 고의로 유통해 피해를 입히면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 책임을 지우고,...

    2025.12.21 20:42

  •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격”…민주당 허위조작정보 근절법 뜯어 보니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격”…민주당 허위조작정보 근절법 뜯어 보니

    더불어민주당이 22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할 예정인 ‘허위조작정보 근절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두고 과도한 언론통제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정치인·기업 등이 언론을 상대로 소송을 남발할 가능성이 높고, 언론 보도 뿐 아니라 온라인상의 모든 표현물을 적용 대상으로 삼아 표현의 자유를 광범위하게 침해한다는 것이다. 윤석열 정부의 언론통제를 비판해온 민주당 역시 언론통제의 유혹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진다.21일 민주당이 추진 중인 정통망법 개정안은 언론사나 유튜버가 고의로 불법정보 또는 허위·조작정보를 유통할 경우 강한 경제적 책임을 묻는 것이 핵심이다. 인종·성별·장애·사회적 신분 등을 이유로 폭력이나 차별을 선동하거나 증오심을 심각하게 조장하는 정보는 ‘불법정보’, 일부 또는 전부가 허위이거나 사실로 오인되도록 변형된 정보는 ‘허위조작정보’로 규정했다. 일정 규모 이상의 언론사나 유튜버가 이를 고의로 유통해 피해를 입히면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

    2025.12.21 17:49

  • 이 대통령, 김종철 초대 방미통위 위원장 임명안 재가
    이 대통령, 김종철 초대 방미통위 위원장 임명안 재가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 위원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은 방송통신위원회 폐지 이후 새로 출범한 방미통위의 초대 위원장으로 공식 취임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전날 여야 합의로 김 위원장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더불어민주당의 적격 의견과 국민의힘의 부적격 의견이 함께 담겼다. 방미통위는 지난 10월1일 출범 이후 78일간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돼 왔다.앞서 지난 16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가 기존 방송통신위원회를 폐지하고 방미통위를 신설한 배경에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을 ‘축출’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표현의 자유와 그 한계를 깊이 이해하는 적임자”라며 김 후보자 임명 필요성을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출신으로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연구위원과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인권법학회·언론법학회·한국공법학회 ...

    2025.12.18 21:53

  • 경찰, ‘민원 사주 의혹’ 류희림 압수수색
    경찰, ‘민원 사주 의혹’ 류희림 압수수색

    경찰이 2023년 자신의 가족·지인에게 민원을 넣도록 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현 방송통신미디어심의위원회·방미심위) 업무를 방해한 의혹을 받는 류희림 전 방심위원장(사진)과 관련해 강제 수사에 나섰다.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16일 서울 양천구 방미심위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범위는 류 전 위원장이 썼던 위원장실과 부속실, 민원팀 서버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이 류 전 위원장이 민원을 사주한 혐의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이 사건을 수사했던 서울 양천경찰서는 3차례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반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민원 사주 의혹을 외부에 알린 공익제보자들만 수사해 검찰에 넘겼다. 지난해 1월 서울경찰청은 방심위 소속 공익제보자가 류 전 위원장의 가족·지인인 민원인들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방심위 사무처를 압수수색했다. 지난해 9월에는 공익제보자와...

    2025.12.16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