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지난해 중단됐던 EBS 이사 공모의 지원자들에게 보완 서류 제출을 요청했다. 21대 대선을 3주가량 앞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전 ‘알박기’ 인사를 강행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방통위는 최근 지난해 7월 진행된 EBS 이사 공모에 지원했던 지원자들에게 일부 서류를 13일까지 다시 제출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EBS 이사 공모는 지난해 8월 이진숙 방통위원장이 국회의 탄핵소추로 직무정지되면서 절차가 중단됐다. 방통위 관계자는 “지난해 공모 당시 지원했던 지원자들에게 관련법령 변경, 유효기간 만료 등으로 다시 제출할 필요가 있는 결격사유본인확인서, 기본증명서 등을 요청했다”고 말했다.방통위가 EBS 이사 공모 절차를 재개하는 것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지만, 정권이 바뀌기 전 ‘알박기’ 인사를 선임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된다. 만약 이진숙·김태규 2인 체제의 방통위가 EBS 이사 선임을 강행할 경우 절차상 위법하다는 판단이 또 ...
2025.05.13 1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