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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5.05.15
  • EBS이사들, 신동호 사장 ‘이사회 개최’ 요청 거부 “위법 임명”
    EBS이사들, 신동호 사장 ‘이사회 개최’ 요청 거부 “위법 임명”

    EBS 이사들이 신동호 사장의 ‘이사회 개최’ 요청을 거부했다. 이들은 “위법하게 임명된 사장의 이사회 개최 요청은 가당치 않다”고 밝혔다.유시춘 이사장·김선남·문종대·박태경·조호연 이사는 31일 오전 입장문을 내고 “구성원들마저 사장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는 마당에 무슨 이사회를 연다는 말인가”라며 “법적 다툼이 정리되기 전에는 그의 어떠한 직무수행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신 사장은 4월 3일 이사회 회의를 열어달라고 이사회에 요청했다.지난 26일 ‘이진숙·김태규’ 2인 체제 방송통신위원회가 임명을 강행한 신동호 사장은 구성원들의 거센 반발에 가로막혀 출근하지 못하고 있다. EBS 보직 간부 52명은 보직 사퇴를 선언했으며 센터장·본부장·국장 등 부서장들까지 ‘신동호 출근 저지 투쟁’에 나섰다. 부장급 보직 간부들도 이에 동참할 예정이다.이사들은 “방통위의 ‘신동호 EBS 사장 임명’에 대해 위법성 논란과 함께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며 “임명 다음 날 방통위를...

    2025.03.31 10:12

  • 웹스크래핑, 문서 추출… 데이터저널리즘의 도구를 어떻게 벼릴까?
    웹스크래핑, 문서 추출… 데이터저널리즘의 도구를 어떻게 벼릴까?

    데이터저널리즘에 널리 쓰이는 웹스크래핑, PDF 문서 추출, 그래프 작성 등을 더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지난 6일부터 나흘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데이터저널리즘 컨퍼런스 행사 NICAR(National Institute for Computer-Assisted Reporting)에서는 다양한 데이터저널리즘 기법들이 소개됐다. 미국 탐사보도협회(IRE)가 주최하는 NICAR는 미 전역에서 모인 데이터 저널리스트들이 자신들의 데이터 수집 및 분석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로 매년 3월 개최된다.데이터 수집의 다양한 방법 제시웹페이지의 데이터를 추출하는 웹스크래핑 기법은 데이터저널리즘뿐만 아니라 학술 연구에도 널리 쓰이는 기법이다. 경향신문 데이터저널리즘팀에서도 ‘대통령실 국민참여 토론 댓글 분석’에서 활용하기도 했다.그러나 정적인 웹페이지와 달리 X,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제공하는 웹페이지는 스크롤을 내리면 새로운 콘텐츠가 나타...

    2025.03.30 06:00

  • 트럼프, 바이든 누가 더 ‘단독 샷’ 받았을까? AI로 보는 저널리즘의 미래
    트럼프, 바이든 누가 더 ‘단독 샷’ 받았을까? AI로 보는 저널리즘의 미래

    인공지능(AI)은 이제 데이터 기반 취재·보도에도 없어서는 안 될 도구가 됐다. 지난 6일부터 나흘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데이터저널리즘 콘퍼런스 행사 NICAR(National Institute for Computer-Assisted Reporting)에서도 인공지능을 이용한 데이터 분석과 보도 사례가 눈길을 끌었다.미국 탐사보도협회(IRE)가 주최하는 NICAR는 미 전역에서 모인 데이터 저널리스트들이 자신들의 데이터 수집 및 분석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눈이 정강이까지 쌓이는 궂은 날씨에도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온 저널리스트와 학자, 학생 등 930여 명이 참가했다.AI의 영상 분석, 대선 영상부터 교통량 분석까지조나단 소마 콜롬비아대 저널리즘스쿨 교수는 ‘AI를 이용한 사진과 영상 분석’이라는 발표를 진행했다. 자리가 없어서 일부 청중은 바닥에 앉아 들어야 할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소마 교수는 지난 미국 대선 당시 조 바이든, 도...

    2025.03.29 06:00

  • [속보]방심위, ‘의료계 블랙리스트’ 방조 혐의 메디스태프에 “게시물 삭제하라”
    [속보]방심위, ‘의료계 블랙리스트’ 방조 혐의 메디스태프에 “게시물 삭제하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의사·의대생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의 일부 게시글에 대해 시정 요구(삭제)를 의결했다. 메디스태프는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정책에 반발하는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은 의사·의대생의 신상을 유포해 논란이 됐다.방심위는 28일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교육부 의대교육지원과와 보건복지부 산하 ‘의사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수사 의뢰한 게시글에 대해 ‘해당 정보의 삭제’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게시글은 병원에 복귀한 전공의들의 개인정보 등이 담긴 것으로, 이른바 ‘의료계 블랙리스트’ 논란을 일으켰다. 다만 방심위는 삭제 대상 게시글이 몇 건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앞서 교육부 등은 지난 22일 방심위에 메디스태프를 긴급 폐쇄해달라는 요청을 담은 공문을 발송했다. 교육부는 “수업에 복귀한 의대생의 신상을 반복적으로 유포하고 비방 목적의 글을 게시해 학생들의 수업 복귀를 조직적으로 방해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의대 교육 시스템과 국가 보건 의료...

    2025.03.28 20:14

  • ‘블랙리스트’ 등 동료 의사 신상 공개하면 1년간 자격 정지…방심위, ‘메디스태프’ 폐쇄 여부 재심의
    ‘블랙리스트’ 등 동료 의사 신상 공개하면 1년간 자격 정지…방심위, ‘메디스태프’ 폐쇄 여부 재심의

    복귀 전공의 등을 비방하고 이들의 신상을 노출한 ‘블랙리스트’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앞으로 동료의 신상 정보를 불법적으로 공개한 의사를 포함한 의료인은 1년간 자격이 정지된다.보건복지부는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의료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복지부는 시행령 일부 개정을 통해 의료인의 품위 손상 행위의 범위에 ‘의료 업무를 방해할 목적으로 인터넷 매체·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다른 의료인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를 게시하거나 공유하는 행위’를 추가했다. 해당 행위를 하면 자격 정지 12개월의 처분을 받는다.지난해 2월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발표 직후 전공의들이 일제히 사직했고, ‘블랙리스트’는 그다음 달 처음 등장했다. 의료 현장을 떠나지 않았거나 복귀한 전공의들의 신상이 ‘참의사 리스트’라는 이름으로 의사·의대생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공개됐다. 이 때문에 메디스태프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로부터 신상정보 유포 방...

    2025.03.28 10:13

  • 김유열 전 EBS 사장, ‘신동호 임명’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EBS 노조 출근 저지 투쟁
    김유열 전 EBS 사장, ‘신동호 임명’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EBS 노조 출근 저지 투쟁

    김유열 EBS 전 사장이 신동호 신임 EBS 사장 임명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방송통신위원위 ‘2인 체제’에서 임명된 인사에 다시 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김 전 사장은 27일 임명 집행정지 가처분신청과 임명 무효 본안 소송 소장을 서울행정법원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김 전 사장은 EBS 출신의 첫번째 사장으로 3년 임기를 지냈다.김 전 사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2인체제 방통위가 EBS 신임 사장을 임명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그에 따라 방통위원장이 신임 사장을 임명한 처분에 중대한 위법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이로 인한 혼란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임 사장 임명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과 무효확인 본안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밝혔다.그는 “EBS 내부는 물론 공영방송의 독립성, 공공성, 공익성, 공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될 위기에 놓였다”며 “신임 사장이 취임해 조직 개편과 인사 등 돌이키기 어려운 조치를 진행할 경우 법원의 본안 소송 판결이 나중에 나온다 ...

    2025.03.27 14:00

  • ‘JMS 성폭력 폭로’ 다큐 ‘나는 신이다’ PD 무혐의 처분
    ‘JMS 성폭력 폭로’ 다큐 ‘나는 신이다’ PD 무혐의 처분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의 담당 프로듀서(PD)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이정민)는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나는 신이다> PD 조성현씨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조씨는 <나는 신이다> 제작 과정에서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인 여성들의 동의 없이 이들의 나체 동영상을 프로그램에 삽입해 반포한 혐의로 JMS 교인들에게 고발 당했다. 고발장을 접수한 서울 마포경찰서는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물 반포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검찰은 조씨의 행위가 형법 20조에 따라 ‘위법성이 조각된다’(불법·범법행위지만 법질서 전체 입장에서 위법하지 않다는 판단)고 봤다. 형법 20조는 ‘사회 상규에 반하지 않는 정당행위’에 대해서는 벌하지 않는다고 규정한다.검찰 관계자는 “피의자 조사, 프로그램 제작 목적과 전후...

    2025.03.27 13:10

  • ‘2인’ 방통위, 신동호 EBS 사장 임명 강행

    방송통신위원회가 EBS 신임 사장에 신동호 EBS 이사(60)를 임명했다. 5인 합의제 기구인 방통위가 이진숙 위원장·김태규 부위원장 2인 체제에서 공영방송 사장을 임명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법원 판단을 무시하고 기어이 ‘알박기’ 인사를 했다는 비판이 나왔다.방통위는 2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지원자 8명 중 신 이사를 3년 임기의 EBS 사장으로 임명하기로 의결했다. 하지만 이는 대법원이 지난 13일 MBC 재단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과 관련한 결정에서 ‘2인 체제’ 방통위가 임명한 공영방송 재단 이사진이 임기를 시작해선 안 된다고 확인한 것에 정면 배치되는 것이다.유시춘 EBS 이사장 등 야권 추천 이사진은 서울행정법원에 낸 탄원서에서 “방통위 2인 체제하의 의결은 방송문화진흥회 신임 이사 선임 집행정지 가처분 대법원 최종 판결 등을 통해 여러 번 그 위법성이 확인됐다”며 “EBS 사장 선임 절차 역시 명백히 절차적 적법성을 결여한 것으로 그 ...

    2025.03.26 21:14

  • [사설] ‘위법·자격’ 시비 EBS 사장 임명, 2인 방통위 폭주 규탄한다
    [사설] ‘위법·자격’ 시비 EBS 사장 임명, 2인 방통위 폭주 규탄한다

    방송통신위원회가 26일 EBS 신임 사장에 신동호 EBS 이사를 임명했다. 이진숙 위원장·김태규 부위원장의 2인 체제 방통위가 공영방송 인사에 개입하는 건 위법하다는 비판도 무시하고, ‘내정설’ 돈 인사를 알박기한 것이다. EBS 노조가 전날 이 위원장에 대해 공정한 심의·의결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기피신청을 했지만, 방통위는 임명을 강행했다. 대통령 윤석열 탄핵 정국에 공영방송을 정권 입맛에 맞게 바꾸려는 방통위 폭주를 강력히 규탄한다.신 신임 사장은 ‘자격 논란’을 일으킨 인사다. 이동관·이상인 2인 방통위가 그를 EBS 보궐이사로 선임할 당시, 결격사유에 해당하는 ‘당적 가입 이력’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음이 최근 드러났다. 그는 2012년 MBC 파업 참여 아나운서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부동노동행위로 2018년 정직 6개월 징계를 받았다. 공영방송을 이끌 자격·능력이 문제된 인사지만, 이진숙 위원장과의 친분 때문에 일찌감치 사장 내정설이 돌았다. 이런 사람이 EBS를 공영...

    2025.03.26 18:15

  • [속보] 방통위, EBS 신임 사장에 신동호 임명···노조, ‘알박기 인사’ 비판
    [속보] 방통위, EBS 신임 사장에 신동호 임명···노조, ‘알박기 인사’ 비판

    방송통신위원회가 EBS 신임 사장에 신동호 EBS 이사를 임명했다. 5인 합의제 기구인 방통위가 이진숙 위원장·김태규 부위원장 2인 체제에서 공영방송 사장을 임명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지적이 이어지는데도 ‘내정설’이 돈 인사를 ‘알박기’했다는 비판이 나온다.방통위는 2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지원자 8명 중 신 이사를 EBS 사장으로 임명하기로 의결했다. 신임 사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8년 3월25일까지 3년이다.방통위가 2인 체제 의결의 위법성을 지적하는 법원 판결을 무시하고 알박기 인사를 강행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대법원은 지난 13일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 등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방문진 신임 이사 임명 처분 무효 확인 소송 집행정지 인용 결정을 확정했다. ‘2인 체제’ 방통위에서 임명된 방문진 이사들이 임기를 시작해선 안 된다고 확인한 것이다.신 이사가 이 위원장이 MBC 기획홍보본부장·보도본부장을 지낼 때 아나운서국장으로 함께 일한 ...

    2025.03.26 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