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BS 이사들이 신동호 사장의 ‘이사회 개최’ 요청을 거부했다. 이들은 “위법하게 임명된 사장의 이사회 개최 요청은 가당치 않다”고 밝혔다.유시춘 이사장·김선남·문종대·박태경·조호연 이사는 31일 오전 입장문을 내고 “구성원들마저 사장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는 마당에 무슨 이사회를 연다는 말인가”라며 “법적 다툼이 정리되기 전에는 그의 어떠한 직무수행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신 사장은 4월 3일 이사회 회의를 열어달라고 이사회에 요청했다.지난 26일 ‘이진숙·김태규’ 2인 체제 방송통신위원회가 임명을 강행한 신동호 사장은 구성원들의 거센 반발에 가로막혀 출근하지 못하고 있다. EBS 보직 간부 52명은 보직 사퇴를 선언했으며 센터장·본부장·국장 등 부서장들까지 ‘신동호 출근 저지 투쟁’에 나섰다. 부장급 보직 간부들도 이에 동참할 예정이다.이사들은 “방통위의 ‘신동호 EBS 사장 임명’에 대해 위법성 논란과 함께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며 “임명 다음 날 방통위를...
2025.03.31 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