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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사원증 창피해 숨긴 직원, 박은상 대표 '책임통감' 사과

입력 : 2015.02.05 15:13

유명종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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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박은상 대표가 5일 서울 삼성동 위메프 본사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역 영업직 채용 문제로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위메프는 지난해 12월 지역 영업직으로 11명을 채용해 하루 5만원씩 주고 일을 시킨 뒤 전원 해고해 비난을 받았었다. /김영민 기자 viola@kyunghyang.com

위메프 박은상 대표가 5일 서울 삼성동 위메프 본사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역 영업직 채용 문제로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위메프는 지난해 12월 지역 영업직으로 11명을 채용해 하루 5만원씩 주고 일을 시킨 뒤 전원 해고해 비난을 받았었다. /김영민 기자 viola@kyunghyang.com

“위메프 사원증을 목에 걸고 지하철을 탄 직원이 눈치를 보고 사원증을 뺐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직원뿐 아니라 직원 가족분들께도 죄송한 마음입니다.“

위메프는 5일 오전 11시 삼성동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박은상 대표가 직접 지난해 12월 영업직 사원 채용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에 대해 설명하고 사과했다.

앞서 위메프는 지난해 12월 지역 영업직 채용 과정에서 최종 전형인 실무 테스트 참가자 11명에게 2주간 정규직 사원 수준의 강도 높은 업무를 시키고서도 전원을 불합격 처리했다.

논란이 일자 위메프는 해당 지원자를 ‘전원 합격’시키기로 방침을 바꿨다. 이들 11명 가운데 10명이 위메프에 입사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고용노동부는 위메프를 대상으로 현장 근로감독에 들어갔고 실무 테스트 기간 중 추가 연장근로(야근)에 대한 임금 지불, 채용 공고문에 실무 테스트에 대해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은 점 시정, 계약서에 휴일, 취업장소, 종사업무에 대해 구체적으로 적시하지 않은 점에 대한 과태료 840만원 납부 등을 명했다. 그러나 위메프의 부당해고 판정은 하지 않았다.

위메프 박은상 대표가 5일 서울 삼성동 위메프 본사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역 영업직 채용 문제로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위메프는 지난해 12월 지역 영업직으로 11명을 채용해 하루 5만원씩 주고 일을 시킨 뒤 전원 해고해 비난을 받았었다. /김영민 기자 viola@kyunghyang.com

위메프 박은상 대표가 5일 서울 삼성동 위메프 본사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역 영업직 채용 문제로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위메프는 지난해 12월 지역 영업직으로 11명을 채용해 하루 5만원씩 주고 일을 시킨 뒤 전원 해고해 비난을 받았었다. /김영민 기자 viola@kyunghyang.com

박 대표는 “위메프를 아껴주신 많은 분들께 사회적 물의를 빚고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지역 영업직 채용 과정의 절차와 소통에서 더 꼼꼼히 챙겨야 할 것들을 놓쳤다”며 “부적절한 표현의 사과문까지 나가면서 입사 지원자분들에게 상처를 줬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죄송하고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사회가 기대하는 것에 더욱 귀 기울여 건강한 위메프 기업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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