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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기지 투쟁 3000일 '함께 걷자 생명의 강정’

유명종 PD

강정마을회와 제주 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 대책위원회, 제주해군기지 건설 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 등은 30일 오후 1시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홀에서 ‘2015 강정생명평화대행진과 함께 하는 각계인사 100인 선언’ 행사를 가졌다.

30일 오후 1시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홀에서 2015 강정생명평화대행진과 함께하는 제주 도내외 각계인사 100인의 기자회견을 열고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유명종PD yoopd@khan.co.kr

30일 오후 1시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홀에서 2015 강정생명평화대행진과 함께하는 제주 도내외 각계인사 100인의 기자회견을 열고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유명종PD yoopd@khan.co.kr

참석자들은 “해군기지를 반대 싸움이 9년이 됐다.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있지만 해군기지를 둘러싼 갈등과 문제점은 어느 하나 해결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정현백 참여연대 공동대표는 “지난 3000일간 제주도지사가 3번이나 바뀌었지만 누구도 진실과 정의를 바로 세우려 하지 않았다”며 “도민 갈등을 해소하자는 제안도 모두가 빈말이었다”고 꼬집었다.

또한 “해군기지 반대활동으로 38명이 구속되고 600여명이 재판을 받거나 받고 있다”며 “이미 확정된 벌금만 4억원을 넘어서고 있다”고 토로했다.

강정주민들은 “해군기지 건설로 할망물도 붉은발 말똥게도 아름다운 연산호 군락도 자취를 감췄다”며 “주민의 평화로운 삶이 찢겨지고 숱한 바다의 생명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기룡 제주 군사기지 저지 집행위원장은 “평화와 정의를 되찾기 위한 평화로운 저항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며 “투쟁 3000일을 기념하는 2015 강정생명평화대행진에 함께하는 3000명의 메아리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2015강정생명평화대행진은 ‘함께 걷자 생명의 강정, 함께 살자 모두의 평화’를 주제로 7월27일부터 8월1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제주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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