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11월 말 국정교과서 집필 시작”···사퇴는 안한다

정대연 기자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사진)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 브리핑에서 경질론에 대한 질문에 “최근에 우려하시고 보다 더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교육부와 장관에 대한 질책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무겁게 겸허히 받아들이고 더욱 (업무에) 매진하겠다”고 답했다.

황우여 부총리는 또 “이럴 때일수록 당과 정부가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고 격려하면서 올바른 교과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물러나지 않을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또 예정대로 다음달 5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의견 수렴을 마치고 ‘중·고등학교 교과용도서 국·검·인정 구분 고시’를 발표하겠다고 했다. 다음달 말부터는 교과서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황우여 “11월 말 국정교과서 집필 시작”···사퇴는 안한다

앞서 이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여당 내에서 황우여 부총리 경질설이 나오는 데 대해 “그런 주장이 나올 만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김태흠 의원은 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서 “당의 입장에서 교육부의 앞으로 대응 방안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면서 “교육부가 첫 대응을 잘못했으니 장관을 경질해 갈아 치워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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