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음식이 아닙니다

장회정 기자
[기타뉴스]개는 음식이 아닙니다

“당신이 먹는 보신탕은 개농장에서 학대받고 자란 개들의 눈물입니다.”

개식용 종식을 염원하는 이들의 마음이 담긴 포스터와 영상을 소개합니다. 동물자유연대가 지난 6월 진행한 개식용반대콘텐츠공모전 당선작을 중복을 하루 앞둔 21일 발표했습니다. 잔잔한 메시지가 돋보이는 영상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한 컷의 포스터까지 총 7편의 작품을 선정했습니다. 동물자유연대 정책국의 조소영 활동가는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강하고 질 높은 응모작이 많아서 당선작 선정이 쉽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개농장의 잔인한 현실과 함께 외국인들의 인터뷰를 담은 대학생의 작품과 모래를 이용한 샌드아트 작품도 돋보였으나 개식용 반대라는 주제와는 조금 거리가 있어 아쉽게 수상작에 들지 못했다고 합니다.

개식용을 합법화해서 법의 테두리 내에서 관리하자는 주장에 대해 조 활동가는 합법화는 해결책이 절대 아니라고 말합니다. “개식용이 합법화된다면 더 많은 수의 개들이 공장식 축산의 울타리에 갇혀 고통스러운 짧은 생을 마감하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개라는 동물 자체가 축산으로 넣기에는 지나치게 활동적이고 공격성이 강하며 사람을 좋아하고 따르면서도 사람을 무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러한 생태적 습성이 전혀 고려되지 않은 상태로 가둔 채 음식물쓰레기를 먹게 하는 지금의 개식용 산업은 동물학대의 온상이며 부끄러운 우리의 자화상일 뿐입니다. 하루 빨리 개식용을 불법화하는 법이 만들어지고 모든 개식용 산업에 종사하는 상인들이 전업하여 선진적인 반려동물 문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대한민국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당선작과 함께 조소영 활동가가 들려준 심사 후기를 전합니다.

■대상 김상진 <LOSE>

“사회적인 메시지가 인상깊다는 의견에 따라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거대한 기업형 개농장, 소규모 개도살장이 워낙에 즐비한 나라이기 때문에 반려견을 잃어버리면 혹여나 나의 개가 그런 쪽으로 잡혀가지는 않았는지 걱정해야 하는 현실입니다. 개농장은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서만 존재하는 끔찍한 동물학대 현장입니다. 반려견이 개고기로 둔갑하는 사회적 문제 역시 적절하게 꼬집었다고 생각됩니다.”

■최우수상 최원영 <다르지 않아요>

“포스터는 직접적으로 개시장이나 개농장의 끔찍한 현실을 보여주면서 지금 당장 개식용을 중지해달라는 강한 메세지가 담긴 작품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저희가 수상작으로 선별한 작품들은 직접적이고 강한 메세지보다는 사람들의 동물 감수성을 불러 일으킬만한, 감성적인 내용이 있는 작품들입니다.”

[기타뉴스]개는 음식이 아닙니다

■ 최우수상 추연서 <멍돌이 이야기>

“영상 중에는 추연서 학생의 작품인 클레이 애니메이션이 가장 돋보였습니다. 수의사가 꿈이라고 밝힌 이 중학생은 상금 50만원 중 10만원은 동물복지를 위해 기부하고, 10만원은 길고양이 구조를 위해서 쓰겠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우수상 이유가 <더 이상 이곳에서 잠들게 하지 말아요>

“이 작품은 이기적인 사람들에 의해 한 점의 고기가 되어 사라지는 개들의 아픔을 파스텔 화로 아름다우면서도 슬프게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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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상 정지은 <꺼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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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상 김태완 <당신도 가족을 음식으로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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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상 심진환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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