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4주기 추모행사인 정부합동 영결·추도식이 16일 오후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 합동분향소 앞 무대에서 열렸다.
16일 오후 경기 안산 화랑공원 야외광장에서 열린 4·16세월호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에서 단원고 고 문지성양의 아버지 4.16TV 문종택씨가 추도식 영상을 기록하고 있다. 문씨의 카메라에 딸 지성양의 사진이 달려 있다./정지윤기자
16일 오후 경기 안산 화랑공원 야외광장에서 열린 4·16세월호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에서 참석한 시민들이 추모사를 들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정지윤기자
세월호 참사 4년 만에 열린 영결·추도식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이낙연 국무총리, 김상곤 교육부 장관,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등 정부 측 인사들과 남경필 경기도지사,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전국 곳곳에서 온 시민 등 6000여 명이 참석했다.
16일 오후 경기 안산 화랑공원 야외광장에서 열린 4·16세월호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에서 참석한 시민들이 추모사를 들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정지윤기자
16일 오후 경기 안산 화랑공원 야외광장에서 열린 4·16세월호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에서 한 시민이 추도사를 들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정지윤기자
행사는 개식 선언에 맞춰 참석자 전원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 304명을 위한 묵념으로 시작됐다. 추모 노래인 ‘잊지 않을게’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같은 시각 안산 전역에 추모 사이렌이 울려 퍼졌다. 참석자들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과 교사 258명의 영정과 위패를 향해 고개를 숙이며 참사의 그날을 기억했다. 이어 희생자들에 대한 헌화와 분향이 시작됐다. 희생자 유가족들은 눈물로 헌화했다. 앞서 유가족들은 이날 오전 진혼식을 열고 희생자들의 영정과 위폐를 야외무대로 옮겨놨었다. 정부 합동분향소에 영정이 모셔진 지 1447일 만이다.
16일 오후 경기 안산 화랑공원 야외광장에서 열린 4·16세월호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에서 단원고 고 남지현양의 언니 남서현씨가 추도 편지를 낭독하고 있다./정지윤기자
16일 오후 경기 안산 화랑공원 야외광장에서 열린 4·16세월호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에서 한 시민이 손피켓을 들고 있다./정지윤기자
16일 오후 경기 안산 화랑공원 야외광장에서 열린 4·16세월호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에서 유가족들이 헌화한 뒤 단상을 내려오고 있다./정지윤기자
16일 오후 경기 안산 화랑공원 야외광장에서 열린 4·16세월호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에서 유가족들이 헌화한 뒤 단상을 내려오고 있다./정지윤기자
16일 오후 경기 안산 화랑공원 야외광장에서 열린 4·16세월호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에서 시민들이 헌화하고 있다./정지윤기자
세상에서 가장 슬픈 하루가 지나갔다. 이날 추도식을 끝으로 정부 합동분향소도 철거에 들어간다. 분향소에 있었던 영정과 위패, 전시물 등은 유가족에 전달되거나 국가기록원에 전달된다. 그동안 정부 합동분향소에는 7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다녀갔다. 이날 추도식을 끝으로 희생자들은 영면의 시간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