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가 두달 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민주당이 앞서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전당대회를 열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후보로 지명했고, 공화당도 지난 24일부터 나흘간의 전당대회를 진행 중입니다. 대선 후보는 마지막날 등장한다는 관행을 깨고 첫날부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무대에 올라, 이 전당대회는 ‘트럼프쇼’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공화당 전당대회까지 끝나면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요. 앞으로 쏟아져나올 미국 대선 관련 뉴스를 따라가는 데 배경지식이 될 정보를 국제부 정환보 기자와 정리해봤습니다.
■최초의 여성·비백인 부통령 탄생하나?
대통령 선거인데, 부통령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지난 11일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을 러닝메이트로 지명했는데요. 민주당이 선거에서 이기면 해리스는 미국 최초의 여성·비백인 부통령이 됩니다. 그는 어떤 인물이고, 바이든은 왜 그를 부통령 후보로 선택했을까요?
■코로나19가 지배하는 선거판
미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피해가 가장 큰 나라입니다. 유권자들은 방역 실패의 책임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묻게 될까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각 주에서 도입하고 있는 우편투표가 선거의 변수가 될 지도 주목됩니다. 우편투표 결과를 놓고 ‘결과조작’ 논란이 벌어질 경우에 대비해 벌써부터 양당 캠프에서는 예년보다 많은 수의 변호사를 선임하고 있다고 하네요.
■선거 직전 판 뒤흔들 변수는?
이번 미국 선거는 대통령과 부통령은 물론 2년 임기의 하원의원 전체, 6년 임기의 상원의원 3분의 1, 주지사 약 3분의 1까지 뽑는 ‘총선거’ 입니다. 선거가 다가올수록 이기는 쪽은 확실한 격차를 위해, 뒤지는 쪽은 판을 뒤집기 위해 뉴스거리를 만들게 되는데요. 선거일을 한 달에서 보름 앞둔 시기에 터지는 발표나 보도, 사건을 10월의 깜짝뉴스, ‘옥토버 서프라이즈’라고 부릅니다. 오는 10월에는 어떤 ‘서프라이즈’가 나올 가능성이 있는지 짚어봅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런경향’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