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필요한 입원환자 퇴원 후에도 돌본다" 서울의료원 지역연계 82건 달성

류인하 기자
서울의료원 퇴원환자 지역연계사업. 서울의료원 제공

서울의료원 퇴원환자 지역연계사업. 서울의료원 제공

#. 지난해 10월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A씨(69)는 서울의료원 격리병동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독거노인인 A씨는 월 8만원 지원금으로 생활하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거동 역시 불편했다. A씨 상황을 알게 된 서울의료원 코로나19 병동 의료진은 건강돌봄네트워크에 협진을 의뢰해 지역 돌봄SOS센터와 적십자봉사회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거주지 주민센터를 통한 생활비 지원신청도 도왔다.

서울의료원은 퇴원 후에도 다양한 돌봄이 필요한 환자를 위한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을 실시한 결과 올해 상반기 총 82건을 연결했다고 4일 밝혔다.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은 병원에 내원한 환자 가운데 퇴원 후에도 다양한 돌봄이 필요한 환자를 병원이 발굴하면 해당 환자를 위한 맞춤형 퇴원계획을 수립하고, 건강관리 교육, 지역사회 서비스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번 실적은 서울의료원이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후 외래 및 일반 입원환자 수가 감소한 상황에서 거둔 성과다. 의료원은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박태환 서울의료원 공공의료본부장(신경과 전문의)은 “지역사회 건강증진과 공공보건의료 통합지원을 위해 지난해 9월 공공의료본부로 새롭게 출범한 이후 거둔 성과”라며 “기존 사업 외에도 전문인력이 보강되면서 만성질환자 관리와 환자교육 등의 활동도 더욱 활발해졌다”고 말했다.

서울의료원 퇴원환자 지역연계사업. 서울의료원 제공

서울의료원 퇴원환자 지역연계사업. 서울의료원 제공

한편 서울의료원은 코로나19 퇴원환자의 지역사회 연계 및 후유증의 지속적 관리를 돕기 위해 ‘코로나19 퇴원환자 건강관리 지원계획’을 수립, 보건소 및 지역사회 보건의료기관과의 협력사업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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