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으로 전파”…인천 섬 주민 42명 집단감염읽음

박준철 기자
“여객선으로 전파”…인천 섬 주민 42명 집단감염

인천지역 섬 주민들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육지와 섬을 오가는 여객선 승무원 등이 주요 감염 경로로 지목되고 있다.

인천시는 22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48명이라고 밝혔다. 집단감염 관련 30명, 확진자 접촉 74명, 감염경로 조사 중 41명, 해외 입국 3명 등이다. 인천시는 특히 자월도 주민을 포함해 여객선 관련 전체 확진자는 47명이라고 밝혔다. 이중 자월도 섬 주민 3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자월도에서는 지난 18일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데 이어 17명이 추가된 것이다.

인천시는 자월도 주민들의 집단감염은 인천 연안부두에서 섬을 오가는 여객선이 코로나19를 전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난 13일 연안부두에서 출발해 자월도∼승봉도∼소이작도∼대이작도를 운행한 여객선이 코로나19를 전파한 것 같다”며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또 인근 섬인 덕적도에서도 지난 1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9명이 추가돼 10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나온 미추홀구 노래방에서 1명이 추가돼 30명이 됐다. 또 지난 20일 인천시청 공무원 1명이 확진돼 시청 공무원 916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로써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4463명이다.

사망자도 1명 늘어 84명이다. 지난 11일 남동구 병원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 1명이 지난 20일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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