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이상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의 추가 예약률이 5.3%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으로 18세 이상 미접종자는 571만2554명이다. 이 중 추가 접종을 예약한 사람은 30만4488명으로, 전체의 5.3%에 그쳤다. 추가 접종 예약은 지난 18일부터 진행 중인데 30일 오후 6시 예약이 마감된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 미접종자의 예약률이 8.8%로 가장 높았고 이어 18∼29세 5.7%, 60대 5.3%, 40대 4.9%, 30대 4.5% 등의 순이었다. 고령층인 70대와 80대 미접종자의 이상은 예약률이 각각 3.0%, 1.3%에 불과했다.
접종률을 보면 28일 0시 기준 18세의 87.2%가 1차 접종을 맞았고, 54.2%가 접종을 모두 마쳤다. 전체 인구 중 1차 접종을 맞은 사람이 75.0%,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은 46.6%였다.
정부는 예약이 마감되는 30일 오후 6시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최대한 접종 참여를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미접종자들은 다음 달 1∼16일에 모더나 백신을 맞게되며 접종은 4주 간격으로 총 두 차례 이뤄진다.
접종 예약은 기존과 동일한 방법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https://ncvr.kdca.go.kr)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스스로 예약이 어려운 고령층, 외국인 등을 위해 보호자 대리예약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