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장동 키맨' 유동규 은닉 자산 동결 추진

김은성 기자
대장동 개발 특혜·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연합뉴스

대장동 개발 특혜·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연합뉴스

검찰이 대장동 개발 특혜·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유동규(구속)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은닉 자산 동결을 추진한다.

16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유 전 본부장이 차명으로 계약한 것으로 의심되는 경기도 수원시의 한 오피스텔을 대상으로 법원에 기소 전 추징보전 명령을 청구했다.

해당 오피스텔은 지난해 A씨가 계약한 것으로,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지인인 A씨의 명의를 빌려 계약한 것으로 보고 범죄수익 환수를 위해 이 같은 조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과 관련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로부터 5억원, 위례신도시 민간사업자 정재창씨로부터 3억원, 토목건설 업자 나모씨로부터 8억3000만원 등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장동 개발 시행사 성남의뜰 주주 협약서에 초과 이익 환수 조항을 넣지 않아 결과적으로 민간 사업자에 수천억원대 이익이 가게 하고, 그 만큼 성남시에 손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구속 기간이 만료되는 오는 20일쯤 유 전 본부장을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


Today`s HOT
파리 뇌 연구소 앞 동물실험 반대 시위 앤잭데이 행진하는 호주 노병들 기마경찰과 대치한 택사스대 학생들 케냐 나이로비 폭우로 홍수
황폐해진 칸 유니스 최정, 통산 468호 홈런 신기록!
경찰과 충돌하는 볼리비아 교사 시위대 아르메니아 대학살 109주년
개전 200일, 침묵시위 지진에 기울어진 대만 호텔 가자지구 억류 인질 석방하라 중국 선저우 18호 우주비행사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