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도심 속 '도시농업'의 메카로 변신한다…스마트팜센터 개관

류인하 기자
이성 구로구청장(왼쪽에서 세번째)이 11일 개관식 참석자들과 함께 구로 스마트팜 센터 내 스마트온실을 둘러보고 있다. 구로구 제공

이성 구로구청장(왼쪽에서 세번째)이 11일 개관식 참석자들과 함께 구로 스마트팜 센터 내 스마트온실을 둘러보고 있다. 구로구 제공

구로구 항동이 도심 속 ‘도시농업’의 메카로 변신한다.

서울 구로구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도시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구로 스마트팜 센터’를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구로구 항동 145-1에 위치한 구로 스마트팜 센터에는 216㎡규모의 버티컬팜과 144㎡규모의 스마트온실이 들어선다. 216㎡ 규모의 주민편의시설도 갖춰 많은 시민들이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5단 수직구조로 공간활용을 극대화한 버티컬팜에서는 수경재배 식물인 버터헤드, 로메인 등 엽체류를 재배하며, 스마트 온실에서는 딸기를 키운다.

구로구는 올해 시범운영을 통해 작물재배 노하우를 습득한 뒤 생산안정화에 들어가기로 했다. 앞으로 수확한 작물들은 다양한 시민 체험프로그램 재료로도 활용된다. 샐러드 만들기 등을 요리체험을 비롯해 딸기수확체험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19일에는 구로 스마트팜 센터를 포함한 ‘항동 도시농업체험장’이 주민휴식공간으로 개방된다. 총 9977㎡규모의 체험장에는 관찰데크, 정화연못, 다랭이 논체험장이 조성된다. 구로구는 이곳에 소나무·사철나무 등 25종 1만4000여 주의 수목을 심었으며, 구절초 등 9종 5000여 본의 초화류도 식재했다.

구로구는 항동 일대에 두루 조성돼 있는 천왕산 가족캠핑장, 생태공원, 인공암벽장, 푸른수목원 등을 연계해 이용객과 인근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학습, 생태탐방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올해 말에는 이 지역에 책쉼터도 조성된다”면서 “천왕산 주변을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항동 도시농업체험장 조감도. 구로구 제공

항동 도시농업체험장 조감도. 구로구 제공


Today`s HOT
파리 뇌 연구소 앞 동물실험 반대 시위 앤잭데이 행진하는 호주 노병들 기마경찰과 대치한 택사스대 학생들 케냐 나이로비 폭우로 홍수
황폐해진 칸 유니스 최정, 통산 468호 홈런 신기록!
경찰과 충돌하는 볼리비아 교사 시위대 아르메니아 대학살 109주년
개전 200일, 침묵시위 지진에 기울어진 대만 호텔 가자지구 억류 인질 석방하라 중국 선저우 18호 우주비행사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