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발인, 부인 이순자 "고통받은 분들께 남편 대신해 사죄"···5·18 언급은 없었다

강은 기자
전두환씨의 부인  이순자씨. /사진공동취재단

전두환씨의 부인 이순자씨. /사진공동취재단

지난 23일 사망한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 부인 이순자씨가 “오늘 장례식을 마치면서 남편 재임 중 고통받고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남편을 대신해 사죄를 드리고 싶다”고 27일 밝혔다. 이씨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발인식에서 “돌이켜보니 남편이 공직에서 물러나고 저희는 참 많은 일을 겪었다. 모든 것이 자신의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라고 말하곤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누구에게 사과한다는 것인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으며, 5.18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

이날 영결식에는 친인척과 종교인을 비롯해 150명가량이 참석했다. 전씨 지지자들이 빈소와 영결식장 앞에서 “호칭을 전두환 대통령이라고 해야 한다” “전두환 대통령은 5.18은 발포 명령을 내리지 않았다”고 하면서 소란이 일어났다. 일부 유튜버들이 “우리도 들어가게 해달라”며 경호원들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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