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남궁옥분 등 그시절 스타들 공연···"청춘극장으로 오세요"읽음

류인하 기자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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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남진·남궁옥분 등 옛날 그시절 대형 스타들이 ‘청춘극장’을 찾는다.

서울시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어르신전용극장 ‘청춘극장’에서 연말 <청춘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11번째 연말행사인 이번 <청춘 콘서트>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고립감과 우울감을 느끼고 있는 어르신들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출연진을 화려하게 구성했다.

오는 12월1일부터 29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에 진행하는 <청춘 콘서트>는 ‘송해’가 진행을 맡고, 조영남·남궁옥분(1일), 남진·문희옥(8일), 남상일·박애리(15일), 강부자·전원주·최주봉(22일), 유지나·신인선(29일)이 출연한다. 94세의 나이에도 ‘현역 최고령 MC’로 활약하고 있는 송해는 <청춘 콘서트>를 앞두고 “나 역시 100년 만에 처음 겪는 코로나19 사태이지만 우리는 어려운 시기를 굳건히 이겨낸 관록있는 세대이니 만큼 분명 이번에도 후대에게 좋은 본(本)을 남길 수 있는 또 하나의 슬기로운 역사를 쓸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공연에는 각 출연자들의 무대 뿐만 아니라 MC송해가 각 출연자들과 함께 꾸미는 특별한 무대도 준비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출연자 섭외에는 송해씨의 노력이 많이 담겼다”면서 “길어지는 코로나 속에서 외부활동이 어려웠던 어르신 관객들에게 최고의 연말 선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백신패스 공연운영’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장공연 관람을 원하는 55세 이상 어르신들은 ‘백신접종 완료증’을 제시해야 한다. 2차 백신 접종 후 14일이 지나야 공연관람이 가능하다. 백신접종 완료증을 가져온 어르신은 60~70년대 전철표를 재현한 ‘청춘표’를 받아 1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서울시는 더욱 안전한 공연관람을 위해 매 공연 전후로 방역소독작업을 진행하며, 한국상영관발전협회에서 기부한 KF94 마스크 5000매를 모든 관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현장관람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모든 공연은 유튜브 ‘청춘 안방극장’ 채널에서도 실시간으로 송출한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공연이 어르신들에게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되시길 바란다”면서“안전한 공연관람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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