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국세상담센터장에 ‘민간인재’로 SC제일은행 고객컨택센터장 출신 임용

김기범 기자
신경수 국세청 국세상담센터장. 인사혁신처 제공.

신경수 국세청 국세상담센터장. 인사혁신처 제공.

인사혁신처와 국세청은 경력개방형직위인 국세상담센터장에 신경수 전 SC제일은행 고객컨택센터장(58)을 임용했다고 15일 밝혔다. 국세청에서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정부헤드헌팅)’으로 민간인재를 임용한 것은 부산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국세공무원교육원 교수과장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국세청은 코로나19 고위험 감염 직군으로 분류된 상담센터를 안정적으로 관리·운영하고, 납세자에게 더욱 편리하고 전문성 있는 국세상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신 센터장은 1990년 제일은행에 입사해 30년간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지점장, 지역본부장, 상무보를 역임하며 조직 관리자로서의 경험을 쌓아온 인물이다. 그는 앞으로 국세청에서 국세상담센터 상담 만족도 관리 및 상담 품질 제고 등 국세상담서비스 관리와 운영을 총괄하게 된다.

신 센터장은 “30년간 현장에서 고객을 대하며 쌓아온 경험과 다양한 시도를 거듭하며 만들어 낸 성공사례들을 바탕으로 국세상담 서비스의 창의적인 변화와 발전을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은 공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부처 및 기관 요청에 따라 민간 우수인재를 인사처가 직접 조사, 추천하는 맞춤형 인재 발굴 서비스다. 2015년 도입 이후 총 92명의 민간 전문가가 이 제도를 통해 공직에 임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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