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포럼]“한자리 모이기 힘든 연사들 이야기 들을 수 있어 인상적”

이모저모

<2022 경향포럼> 참석 내빈들이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행사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유준상 국민의힘 상임고문,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최영범 홍보수석,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석종 경향신문 사장,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민주당 국회의장 후보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은주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이동근 한국경총 상근부회장뒷줄 왼쪽부터 이호성 하나은행 총괄부행장,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 윤종원 IBK기업은행 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 행장,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김광수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양금희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다니엘 발덴스트룀 스웨덴 산업경제연구소 교수, 닉 서르닉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강사, 대니얼 서스킨드 전 영국 총리 정책자문관, 제이슨 솅커 퓨처리스트 인스티튜트 의장. 권도현 기자

420여명 참석…인증샷도
‘총, 균, 쇠’ 읽는 중인 고교생
“다이아몬드 교수 보러 왔다”

‘대전환의 시대-지속 가능한 미래로 가는 길’을 주제로 22일 열린 <2022 경향포럼>은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가 낳은 극심한 불평등,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다양한 정치·경제·사회·국제 문제를 다뤘다. 올해로 7회를 맞은 경향포럼에는 총 423명이 참석해 국내외 석학의 강연과 대담을 들으며 대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석종 경향신문 사장은 이날 오전 8시40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포럼 개막사에서 “올 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에너지, 곡물, 원자재 등의 가격이 급등했으며, 세계경제와 국제질서까지 혼란스럽다. 이제 우리는 경제·환경·사회 구조를 포함해 인간의 삶을 재구축해야 한다”며 “오늘 포럼이 급격히 바뀌는 세상의 흐름에 맞춰 한국 사회를 혁신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로 안내하는 소중한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최영범 대통령실 홍보수석의 윤석열 대통령 축전 대독,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한 김진표 의원의 현장 축사, 한덕수 국무총리의 영상 축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의 현장 축사가 이어졌다.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의 강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문을 연 포럼은 오후 5시까지 10개의 강연과 대담, 토론으로 채워졌다. ‘대전환의 시대-공존을 위한 통찰’ ‘달라진 세상’ ‘공존의 모색’ 등 3개 세션으로 구성된 포럼에 참석한 사람들은 휴대전화 카메라로 연사들의 모습을 담으며 이들이 내놓은 문제의식에 귀를 기울였다.

<총, 균, 쇠>의 저자 재러드 다이아몬드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UCLA) 교수가 ‘코로나 세상’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다이아몬드 교수는 새로운 팬데믹이 출현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보다 심각한 위협은 이미 진행 중인 기후변화, 자원 고갈, 세계적인 불평등이라고 진단했다. 이후 국제정치 전문가인 퍼리드 저카리아가 ‘포스트 팬데믹 세계, 국가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한 뒤 김지윤 정치학 박사의 진행으로 다이아몬드 교수와 저카리아의 좌담이 이어졌다.

포럼에 참석한 김희정씨(42)는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연사들을 다 모셔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게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서울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 재학 중인 한예진씨(21)는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가 양극화(문제)를 다뤘는데, 어떻게 화합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청심국제고등학교 학생 김서현양(17)은 “학교에서 <총, 균, 쇠>를 읽는 중이라 다이아몬드의 강연을 많이 기대했다. 다만 줌(화상)으로 진행돼 아쉬웠다”고 했다.

2022 경향포럼 참석한 분들

■정·관계 인사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민주당 국회의장 후보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 대통령비서실 최영범 홍보수석, 대통령비서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정의당 이은주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의힘 양금희 원내대변인,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 국민의힘 유준상 상임고문

■경제계 인사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이동근 상근부회장, 전국은행연합회 김광수 회장, NH농협금융지주 손병환 회장, 우리금융그룹 손태승 회장, 신한은행 진옥동 행장, IBK기업은행 윤종원 행장, KB금융지주 양종희 부회장, 하나은행 이호성 총괄부행장

AK홀딩스 최지혜 홍보부장, CJ그룹 김태근 상무, CJ제일제당 정길근 부사장, DL이앤씨 임희석 상무, GS건설 이상규 상무, GS그룹 김성우 부장, GS칼텍스 이상훈 상무, HMM(주) 이광호 상무, KB국민카드 김기엽 부사장, KB금융지주 김진영 상무, KB손해보험 문승철 상무, KGC인삼공사 김호겸 실장, KT 양율모 전무, KT&G 백승규 홍보부장, LG그룹 김경환 상무, LG디스플레이 최준혁 상무, LG전자 오세천 전무, LG화학 호경업 상무, LS그룹 허영길 상무, LX홀딩스 이동주 상무, SK수펙스추구협의회 윤용철 부사장·강충식 부사장, SK 김형준 부사장, SK에너지 임성수 본부장, SK에코플랜트 도훈 부사장, SK이노베이션 김우경 부사장, SK증권 김신 사장, SK텔레콤 김희섭 부사장, SK하이닉스 박현 부사장, SPC 이준무 상무, 교보생명 허금주 전무, 금융투자협회 임규목 이사, 금호건설 허연회 부장, 네이버 원윤식 전무, 농심 최성호 상무, 농협금융지주 장종환 본부장, 대상 권용석 상무, 대신증권 윤태림 홍보실장, 대우건설 서희종 상무·김승준 상무, 대한항공 민경모 커뮤니케이션1팀장, 동원그룹 박천호 전무, 두산그룹 박진위 상무, 롯데건설 이정원 상무, 롯데그룹 고수찬 부사장·이강훈 상무, 롯데물산 이윤석 상무, 롯데유통군HQ 이선대 상무, 롯데카드 김대식 팀장, 롯데하이마트 양동철 홍보팀장, 메리츠화재해상보험 이용혁 상무, 미래에셋자산운용 이병성 대표이사·김범석 상무·김승규 이사, 미래에셋증권 박신규 상무, 부영 박현순 전무, 빙그레 김기현 상무, 삼성SDI 창승우 부장, 삼성SDS 김태현 그룹장, 삼성전자 윤종덕 부사장·홍경선 상무·조신형 상무·염강수 상무, 삼성화재해상보험 황상민 상무, 생명보험협회 소순영 본부장·김경래 실장, 손해보험협회 이재구 상무, 신세계그룹 김윤섭 이사, 신영 김대용 이사, 신한금융지주 안준식 부사장·김광재 본부장, 신한카드 이병호 본부장, 아성다이소 이우승 홍보실장, 아시아나항공 박수상 상무, 오뚜기 강구만 상무, 오리온 윤현호 이사, 오비맥주 백주환 이사, 우아한형제들 박상훈 홍보팀장, 유진기업 임진택 홍보실장, 제너시스BBQ 최두진 전무, 종근당 문종훈 이사, 코오롱 황희수 이사, 쿠팡 이영목 부사장, 태광산업 김여일 상무, 포스코 임상혁 커뮤니케이션실 상무, 포스코건설 이상춘 전무, 하나금융지주 오정택 상무, 한국농어촌공사 박재근 실장, 한국무역협회 여종욱 홍보실장, 한국자산관리공사 윤여택 팀장, 한국조선해양 송지헌 전무, 한양 박진유 팀장, 한화그룹 박종국 전무, 한화생명 김영식 상무, 현대건설 이영호 상무, 현대그룹 김홍인 전무, 현대글로비스 원영덕 상무, 현대백화점 김준영 상무, 현대엔지니어링 엄홍석 상무, 현대오일뱅크 고인수 상무, 현대자동차 허정환 부사장, 현대제철 장영식 상무, 현대카드 윤재구 상무, 호텔신라 하주호 부사장, 효성그룹 김성수 상무

(기업은 사명의 알파벳·가나다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