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4개월 만에 베이징 하늘길 열려

박준철 기자

아시아나, 인천발 직항 주 1회

이스탄불·바르셀로나도 재개

아시아나항공이 인천~베이징, 인천~이스탄불, 인천~바로셀로나 직항노선의 운항을 재개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3일부터 아시아나항공이 인천~베이징 노선에 대해 운항을 재개했다고 25일 밝혔다.

국적항공사가 인천~베이징 노선에 항공기 운항을 재개한 것은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된 지 2년4개월 만이다.

이 노선에는 298석의 A330 기종이 투입돼 매주 토요일, 주 1회 운항된다. 인천공항에서 오전 8시20분 출발, 베이징에 같은 날 오전 9시40분에 도착하고, 베이징에서는 낮 12시40분에 이륙한다.

인천공항은 중국의 40개가 넘는 도시를 연결했지만, 코로나19 확산 이후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 등으로 국제선 운항이 크게 제한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중국의 에어차이나가 인천~베이징 노선에 유일하게 월 1회 운항하면서 베이징에서는 승객을 태워 나오고 있지만, 인천에서는 승객 없이 빈 항공기로 돌아가고 있다.

인천~베이징 노선은 연간 120만명이 이용하는 한·중 교류의 핵심 노선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운항 재개를 통해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여객들의 편의가 크게 증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또 같은 날 인천~이스탄불(주 2회), 인천~바로셀로나(주 2회) 노선의 운항도 재개했다. 운항 첫날 이스탄불 노선은 탑승률 95%, 바로셀로나는 92%를 기록했다.

여름휴가철을 맞은 두 노선의 8월 예약률은 80%에 육박한다. 8월16일에는 사우디항공이 인천~리야드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김범호 인천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장은 “최근 정부의 국제선 운항 규제 해제와 함께 여름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항공편 공급이 조기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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