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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번개 몰아친 인천…상가 잠기고·도로 통제되고 비피해 잇따라

입력 : 2022.08.02 09:58 수정 : 2022.08.02 14:05

박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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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비로 침수된 영종도의 한 도로.|연합뉴스 제공

많은 비로 침수된 영종도의 한 도로.|연합뉴스 제공

2일 새벽 인천지역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해 많은 비가 내려 상가가 침수되고 도로가 통제되는 피해가 잇따랐다.

인천시는 이날 오전 0시30분부터 오전 4시까지 호우경보가 내려진 인천에서 모두 60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시37분쯤 미추홀구 학익동 한 주택 지하가 빗물에 잠겨 소방대원들이 배수 작업을 했다. 또 오전 3시49분쯤 중구 항동 7가에 있는 한 상가 지하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출동해 빗물을 빼냈다. 중구 영종도 운북동과 영종하늘도시 인근 중산동의 한 도로도 많은 빗물에 잠겼다.

도로가 침수돼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다. 계양구 작전동의 한 도로가 침수돼 이날 오전 2시부터 오전 6시까지 4시간 통제됐다. 또 미추홀구 경인고속도로 종점 지하차도도 이날 오전 3시부터 40분간, 동구 선거관리위원회~화수사거리도 이날 오전 3시10분부터 25분까지 15분간 각각 통제됐다.

이날 강우량은 중구 운남동 135.5 ㎜, 중구 전동 134.6㎜, 연수구 동춘동 131.5㎜ 등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날 오전 비가 많이 내렸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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