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대만・마카오 관광객, 8월 한 달간 한시적 무비자 입국 가능해진다읽음

김보미 기자
지난달 20일 오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모습. 연합뉴스

지난달 20일 오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모습. 연합뉴스

한국을 찾는 일본과 대만, 마카오 3개 지역에서 오는 관광객에 대해 8월 한 달간 한시적으로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다.

서울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법무부, 외교부, 질병청 등이 참석한 ‘제100차 해외유입 상황평가 관계부처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무비자 입국 허용이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2019년 기준 방한 관광객 숫자가 중국에 이어 2위였던 일본(연 327만명), 3위 대만(126만명)과 마카오(5만명, 23위)다.

오는 10일부터 닷새간 전기차 경주대회와 K팝 공연 등으로 구성된 ‘서울페스타 2022’를 준비 중인 서울시는 지난 6월부터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이들 국가와 도시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재개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해왔다.

최근 여행 수요가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고,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한국을 찾으려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지만 일본 등 재외공관에서 비자를 받으려면 3~4주 이상이 걸려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시 측은 “세 지역의 무비자 입국 재개 결정으로 한국 방문과 여행의 불편함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을 방문하는 외래 관광객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단, 코로나19 확산 이후 2021년 9월부터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를 대상으로 전자여행허가제도(K-ETA)를 시행돼 비자는 필요 없어도 출발 72시간 전에 K-ETA를 신청한 뒤 허가를 받아야 방한할 수 있다.

서울시는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페스타’ 기간 행사장 소독과 체온 측정, 관람객 방역 준수를 위한 안전요원 배치 등을 통해 철저하게 방역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비록 8월 한 달이라는 한시적인 기간이지만 서울을 찾는 외래 관광객들이 다양한 서울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서울관광 활성화와 관광업계의 수요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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