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색이 아닌 횡단보도를 본 적 있으신가요? 경찰청은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 색깔을 흰색에서 ‘노란색’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어린이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이라고 확실히 표시하려는 시도입니다.
전국 7개 시·도경찰청과 지방자치단체는 12개 스쿨존에서 노란색 횡단보도를 시범 운영합니다. 대구, 인천, 경기북부, 강원, 충북, 전남, 경남 등에서 볼 수 있습니다.
경찰은 3개월 동안 이곳에서 차들의 운행을 지켜볼 계획입니다. 차량의 일시정지, 보행자의 횡단보도 통행 준수 비율을 분석하면서요.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작년에만 523건이나 됐습니다. 그 중에서도 초등학교 3학년의 비중이 23.3%로 가장 높았습니다.
색 하나 바꾼다고 뭐가 달라질까요. 하얀색보다 더 눈에 띄는 색을 입혀서 사람들이 조심히 운전하도록 유도하는 겁니다. 실제로 색이나 디자인을 약간 바꾸는 것만으로도 변화가 생깁니다. 고속도로 곳곳에 초록색과 분홍색으로 칠해진 노면 색깔 유도선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다른 나라에도 이런 횡단보도가 있습니다. 스위스에 있는 모든 횡단보도는 노란색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학교 근처 횡단보도 색깔도 노란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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