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핼러윈 참사

시민 70% “정부 참사 대응 부적절”

조미덥 기자

“대통령·정부 책임” 최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30% 회복

‘이태원 핼러윈 참사’ 이후 정부의 사태 수습 및 대응과 관련해 10명 중 7명이 적절하지 않다고 응답한 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 전국 성인 1006명을 조사한 결과 참사의 정부 대응이 ‘적절하지 않다’가 70%로 조사됐다. ‘적절하다’는 20%에 그쳤다. ‘모름/응답 거절’은 10%였다.

참사의 1차적 책임은 ‘대통령/정부’가 20%로 가장 많았고, ‘경찰/지휘부/청장’ 17%, ‘본인/당사자/그곳에 간 사람들’ 14%였다. ‘행정안전부/장관’(8%), ‘용산구/구청장’(7%), ‘용산경찰서/서장’(5%) 순이었다.

참사 후 20%대로 내려갔던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한 주 만에 30%로 회복했다.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오른 30%로 집계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1%포인트 내린 62%였다.

직무수행 긍정평가 이유로는 ‘전반적으로 잘한다’(11%), ‘국방/안보’ ‘이태원 사고 수습’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이상 각 7%)가 많았다. 부정평가 이유는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4%), ‘이태원 참사·사건 대처 미흡’(11%) 등의 비율이 높았다.

지지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이 34%, 국민의힘이 32%로 한 주 전과 동률이었다. 무당층 27%, 정의당 6%다. 20대에서는 무당층이 37%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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