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와 재혼한다고 밝혔다가 사기 의혹이 불거진 전모씨가 3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법원은 “도망할 우려가 있고 주거가 일정치 않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전씨에 대한 고소·고발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달 31일 경기 김포시에 있는 전씨의 친척 집에서 전씨를 체포하고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씨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가로채거나 대출을 받도록 유도한 혐의 등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