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가 저소득 어르신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어르신 안마바우처 지원’ 사업을 순차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은평구는 지난해 60명으로 시작한 어르신 안마바우처 지원 사업을 올해는 70명, 내년에는 80명, 2026년에는 1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어르신 안마바우처 지원 사업은 은평구에 사는 60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하는 민선8기 공약사업이다.
시각장애인의 안마서비스를 통해 희귀난치성질환자와 중증장애인을 포함한 저소득 어르신들의 노인성 질환을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어르신들의 만족도와 바우처 이용률이 높으며, 바우처 제공기관을 운영하는 시각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은평구는 설명했다.
어르신 안마바우처 지원 대상자는 매년 1월 모집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제공기관 5곳에서 안마서비스를 1년간 이용할 수 있다. 월 4회, 회당 60분 서비스를 받으며 자부담 비용은 월 1만 6800원이다.
안마바우처를 이용해본 한 어르신은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안마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어르신 안마바우처 확대 사업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각장애인의 소득이 증대될 뿐 아니라 어르신들 건강도 향상되고 만족해 하신다”며 “앞으로도 은평구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