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사건 76주기…‘여전히 먹먹한 가슴’

문재원 기자
제76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을 하루 앞둔 2일 제주 4.3평화공원 행방불명인 표석에서 유가족 강순옥(87)씨가 추모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제76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을 하루 앞둔 2일 제주 4.3평화공원 행방불명인 표석에서 유가족 강순옥(87)씨가 추모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제주 4.3 76주기를 하루 앞둔 2일 제주4.3평화공원.

희생자 추념식 준비로 분주한 위령광장을 뒤로 하고 행방불명인 표석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오후부터 예보된 비 때문인지 세차게 부는 바람에 만개한 벚나무 꽃잎이 비처럼 쏟아졌다. 까마귀 떼는 표석 위에 앉아 연신 울어댔다.

[현장 화보] 제주4·3사건 76주기…‘여전히 먹먹한 가슴’

표석 앞에는 유가족들의 발걸음이 종일 이어졌다. 희생된 부모·형제의 표석을 찾은 유가족들은 손수건으로 먼지를 닦고 제사를 지냈다. 나이 든 유족들은 한참동안 표석 곁에 앉아있었다.

[현장 화보] 제주4·3사건 76주기…‘여전히 먹먹한 가슴’
[현장 화보] 제주4·3사건 76주기…‘여전히 먹먹한 가슴’
[현장 화보] 제주4·3사건 76주기…‘여전히 먹먹한 가슴’
[현장 화보] 제주4·3사건 76주기…‘여전히 먹먹한 가슴’
제76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을 하루 앞둔 2일 제주 4.3평화공원 행방불명인 표석에서 유가족 양원석(85)씨가 추모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제76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을 하루 앞둔 2일 제주 4.3평화공원 행방불명인 표석에서 유가족 양원석(85)씨가 추모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제76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을 하루 앞둔 2일 제주 4.3평화공원 행방불명인 표석에서 유가족 박순자(85)씨가 추모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제76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을 하루 앞둔 2일 제주 4.3평화공원 행방불명인 표석에서 유가족 박순자(85)씨가 추모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현장 화보] 제주4·3사건 76주기…‘여전히 먹먹한 가슴’
[현장 화보] 제주4·3사건 76주기…‘여전히 먹먹한 가슴’
[현장 화보] 제주4·3사건 76주기…‘여전히 먹먹한 가슴’
[현장 화보] 제주4·3사건 76주기…‘여전히 먹먹한 가슴’

제주4·3사건은 1948년부터 1954년까지 제주에서 일어난 민중항쟁에서 민간인이 희생된 사건이다. 광복 이후 미군정과 남한 단독 정부 수립에 반대하며 일어난 소요를 군경이 무력으로 진압하는 과정에서 많은 민간인이 희생됐다.


Today`s HOT
파키스탄에 일어난 폭발 사건 우크라이나 군인 추모의 벽.. 나토 사무 총장이 방문하다. 홍수로 침수된 말레이시아 샤알람 제 34주년, 독일 통일의 날
베네수엘라의 10월에 맞이하는 크리스마스 레바논에서 대피하는 그리스 국민들
허리케인 헬레네로 인한 미국의 마을 모습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평화 시위
인도의 간디 추모식 샌프란시스코의 어느 더운 날 칠레의 모아이석상, 다시 한 번 사람들의 관심을 받다. 보트 전복사건.. 다수의 희생자 발생한 콩고민주공화국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