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 계속 둔화···건설불황 그림자 길다

조해람 기자
구직자들이 지난 3월4일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일자리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성동훈 기자

구직자들이 지난 3월4일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일자리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성동훈 기자

고용보험 신규가입자 증가폭이 5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건설업은 건설 불경기 영향으로 10개월째 가입자가 감소했다.

고용노동부가 10일 발표한 ‘5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39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만명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증가폭은 1월 34만1000명에서 2월 31만3000명, 3월 27만2000명, 4월 24만4000명으로 계속 감소했다.

지난달 신규가입자 증감 현황을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에서 4만3000명, 서비스업에서 20만명이 늘었다. 건설업은 8000명 감소했다. 건설업 신규가입자수는 10개월 연속 줄고 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4만6000명)와 50대(11만5000명), 60세 이상(20만2000명)에서 늘었다. 29세 이하는 8만9000명, 40대는 3만4000명 줄었다. 노동부는 20대와 40대가 인구감소 영향을 크게 받는 세대라 신규가입자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신규가입자 증가폭 24만명 중 5만7000명이 외국인이었다. 고용허가제 외국인 고용보험 가입자는 23만4000명이다. 다만 외국인 신규가입자 증가폭도 2월 9만7000명에서 3월 7만6000명, 4월 6만3000명 등으로 감소세다.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신청자는 8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000명 늘었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이 1700명으로 가장 크게 늘었다. 구직급여 수급자는 64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1000명 줄었다. 수급자가 가장 많이 줄어든 업종은 도·소매업(4만6000명)이고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은 건설업(4만9000명)이다.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786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148억원 증가했다.

지난달 워크넷 신규구인인원은 18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7만5000명 줄었다. 신규구직인원도 36만7000명으로 2만9000명 감소했다. 구인인원 감소폭이 28.6%로 구직인원 감소폭(7.4%)보다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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