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특조위 야당 몫 위원 추천 완료···위원장에 송기춘 교수

김송이 기자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지난 16일 서울 중구 부림빌딩에 마련된 임시 기억·소통공간 ‘별들의집’에서 희생자들의 사진을 보며 슬픔에 잠겨 있다. 조태형 기자 사진 크게보기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지난 16일 서울 중구 부림빌딩에 마련된 임시 기억·소통공간 ‘별들의집’에서 희생자들의 사진을 보며 슬픔에 잠겨 있다. 조태형 기자

10·29 이태원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위원장 후보와 야당 측 후보 추천이 마무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조위원장에는 송기춘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물망에 올랐다.

20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송 교수는 특조위원장 후보로 추천됐다. 송 교수는 민주주의법학연구회 회장, 한국공법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2021년 문재인 정부에서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특조위는 총 9명으로 구성된다. 국회의장이 여야 교섭단체와 협의해 위원 1명을 추천하고 여야가 각 4명씩 추천한다. 이 중 국회의장과 여야가 1명씩 추천한 사람이 상임위원으로 임명된다. 위원장은 상임위원 3명 중에서 선출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야당 추천 몫으로 위은진 변호사, 김문영 성균관대 의대 교수, 양성우 변호사, 정문자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을 추천한 것으로 확인됐다. 위 변호사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당시 첫 여성 법무부 인권국장으로 임명돼 일하다 지난해 사직했다. 김 교수는 지난해 9월까지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위원을 지냈으며 경기남부경찰청 변사사건 심의위원회 외부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양 변호사는 민변 이태원 참사 TF 법률대응팀장을 맡고 있다. 정 전 위원은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를 지냈으며 문재인 정부에서 인권위 상임위원으로 활동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날까지 특조위원 추천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법안을 공포한 뒤 30일 이내에 특조위원을 임명하도록 하고 있다. 그 후 1개월이 지난 뒤에도 위원이 모두 선임되지 않으면 과반수 위원만으로도 특조위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한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18일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만나 “수일 내로 내부 상의를 거쳐 후보자분들을 국회의장께 추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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