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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창업주 김범수, 검찰 소환 조사…SM엔터 주가 시세조종 혐의

이예슬 기자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지난해 11월 23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관련 주가 시세조종 의혹 조사에 출석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지난해 11월 23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관련 주가 시세조종 의혹 조사에 출석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9일 카카오 창업주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을 처음으로 소환 조사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장대규)는 이날 오전 김 위원장을 SM 시세조종과 관련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환 조사는 지난해 11월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김 위원장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후 약 8개월 만이다. 김 위원장은 취재진을 피해 비공개로 출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할 목적으로 시세조종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카카오가 약 2400억원을 동원해 SM엔터 주식을 장내 매집하면서 총 553회에 걸쳐 고가에 매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금융당국에 주식 대량 보유 보고를 하지 않은 혐의도 있다.

지난해 11월 같은 혐의로 기소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는 재판이 진행 중이다. 배 대표 측은 “검찰이 자연스러운 시장 상황에 무리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카카오 측과 공모해 펀드 자금 1100억원으로 SM 주식을 고가 매수한 혐의를 받는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 A씨도 지난 4월 구속기소 됐다.

하이브와 카카오는 지난해 초 SM엔터 인수를 둘러싸고 공개매수 등으로 분쟁을 벌였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는 공개매수 등을 통해 SM엔터 지분을 39.87%(각각 20.76%·19.11%) 취득해 최대 주주가 됐다.

그러자 이 과정에서 하이브가 “비정상적 매입 행위가 발생했다”며 금감원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11월 김 위원장 등 최고 경영진들을 시세조종에 가담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이후 검찰은 넘겨받은 수사 자료를 토대로 보완 수사를 벌였고, 카카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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