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 2편, 단편 22편 등 24편 상영
LED 스크린 통해 수어 통역도 제공
‘별이 지는 하늘, 영화가 뜨는 바다.’
강릉씨네마떼끄는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강원 강릉 정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제26회 정동진 독립영화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국내 최초의 야외상영 영화제인 정동진 독립영화제에 출품된 작품은 모두 무료로 상영된다.
영화배우 공민정과 류경수가 개막식 사회를 맡고, ‘위댄스’의 개막 공연이 이어진다.
이번 영화제 기간에는 이미랑 감독의 <딸에 대하여>와 남궁선 감독의 <힘을 낼 시간> 등 장편 2편과 단편 22편 등 모두 24편이 선보인다. <힘을 낼 시간>은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대상 등 3관왕을 차지한 작품이다.
단편 부문에서는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 단편 대상을 받은 서새롬 감독의 애니메이션 <Swimming>과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한국 단편 경쟁 감독상을 받은 임지선 감독의 <헨젤 : 두 개의 교복 치마> 등 22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들 영화는 매일 밤 정동초등학교 운동장에 설치된 초대형 스크린을 통해 상영될 예정이다.
별도의 LED 스크린을 통해 수어 통역도 제공된다.
이 밖에 감독과의 대화를 비롯해 영화를 본 관객이 마음에 드는 작품에 동전으로 투표하는 ‘땡그랑 동전상’ 등의 관객 친화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영화 상영 후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올해 정동진 독립영화제의 상영작 공모에는 단편 953편과 장편 77편 등 모두 1030편의 작품이 접수됐었다.